AI 모델 최적화 기업 노타가 글로벌 기술 경쟁 무대에서 성과를 냈다. 노타는 엔비디아가 주최한 ‘네모트론 해커톤(NVIDIA Nemotron Hackathon)’에서 MoE(Mixture of Experts) 양자화에 특화된 합성 데이터 생성 기술로 Track C 1위를 차지하고, 전체 20개 참가팀 가운데 종합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국내 AI 스타트업이 데이터 기반 모델 최적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노타는 대회에서 ‘네모트론 3 슈퍼 120B’ 모델 기반 에이전트를 활용해 MoE 구조에 특화된 양자화용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모델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는 접근법을 제시했다.
기존 AI 양자화 방식은 수식과 알고리즘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노타는 데이터셋의 구조와 품질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끌어올렸다.
데이터 자체를 최적화의 핵심 변수로 삼는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 해커톤은 엔비디아의 오픈소스 AI 모델 ‘네모트론’을 기반으로 실무 적용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AI 에이전트 개발(Track A) ▲도메인 특화 모델 고도화(Track B) ▲합성 데이터 파이프라인 설계(Track C) 등 세 개 분야에서 경쟁했다.
노타는 이 중 데이터셋 구축 역량을 겨루는 Track C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전체 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를 AI 최적화의 방향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모델 압축과 경량화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단순 알고리즘 개선을 넘어 어떤 데이터를 설계하고 활용하느냐가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타는 합성 데이터 기반 접근을 통해 이러한 흐름에 대응 가능한 기술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타는 이미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비전 AI 분야에서도 응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자사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NVA(Nota Vision Agent)’에 엔비디아의 검색·요약 도구를 접목해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 시간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번 해커톤 수상 역시 양사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AI 최적화가 알고리즘 개선을 넘어 목적에 맞는 데이터 설계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며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 중심 AI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AI 시장이 빠르게 고도화되는 가운데, 데이터 품질과 설계 역량을 둘러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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