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크리에이터 플랫폼 ‘그립’이 가정의 달 특수를 겨냥한 라이브 방송으로 두 자릿수 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그립컴퍼니는 가수 황인선이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흥정대황군’을 통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약 11억 6,000만 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마지막 날인 22일 하루에만 약 9억~10억 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흥정대황군’은 진행자가 직접 제조사나 공급사를 찾아가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 ‘네고’ 콘셉트의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다. 단순 판매 방송을 넘어 콘텐츠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방송은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 시즌을 겨냥해 기획됐으며, 생활용품부터 뷰티, 식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소비 수요를 자극했다.
첫날에는 아토젯 샤워기 필터, pH4 여성청결용품, 에이프 홈케어 디바이스 등이 소개됐고, 둘째 날에는 로이첸 자동회전 롤팬 등 생활 밀착형 제품이 판매됐다.
매출 피크는 22일 방송에서 나타났다. 이날 화장품 브랜드 ‘이희앤코’의 엑소머 라인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천호엔케어 제품이 주요 판매 상품으로 등장했다.
특히 ‘이희앤코’ 제품은 동일 기준 이전 방송 대비 판매량이 약 5.5배 증가하며 성과를 끌어올렸다. 한정 특가로 구성된 ‘천호엔케어 시그니처 맛보기 즙 세트’도 빠르게 완판되며 수요를 입증했다.
라이브 중 진행된 참여형 이벤트 역시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번 성과는 팬덤 기반 크리에이터 영향력과 시즌 수요가 결합된 사례로 평가된다.
그립컴퍼니 측은 크리에이터 기획력과 팬덤 구매력이 짧은 기간 내 매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특정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형성된 충성 고객층이 라이브 커머스 성과를 좌우하는 구조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플랫폼 간 경쟁이 빠르게 치열해지는 영역이다. 단순 할인 중심 판매에서 벗어나 콘텐츠와 크리에이터 역량이 핵심 변수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그립컴퍼니 한창균 커머스 본부장은 “크리에이터 중심 구조를 기반으로 팬덤 구매력을 실질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협업 확대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단기간 매출 성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 여부는 콘텐츠 차별화와 고객 경험 개선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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