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조영채 기자┃김나사가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백제 컨트리클럽(파72·6,346야드) 한성(OUT)·웅진(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6 제주공항렌트카·백제CC 점프투어 4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김나사(20)는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0-67)를 기록했고, 전이안(19)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에서 갈렸다. 전이안이 파에 그친 사이, 김나사는 3미터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김나사는 “마지막 연장 우승 퍼트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직은 얼떨떨한 기분이지만, 그토록 간절히 바랐던 점프투어 우승을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은 최종라운드 집중력이 빛난 결과였다. 김나사는 1번과 2번 홀 연속 버디로 출발한 뒤, 4번과 8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13번과 14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흐름을 되찾았다.
김나사는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로 똑바로 보내 큰 위기가 없었다. 아이언 샷 감도 좋았고, 3m 내외의 퍼트들이 결정적일 때마다 잘 떨어져 주었다. 전체적으로 모든 샷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코스 공략에 대해서는 “이곳은 그린이 크기 때문에 최대한 핀에 가깝게 붙여 퍼트 거리 부담을 줄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샷을 최대한 정교하게 구사하여 핀을 직접 공략하려 했다”고 밝혔다.
독특한 이력도 눈길을 끈다. 초등학교 5학년까지 복싱을 했던 김나사는 이후 골프로 종목을 바꿨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복싱을 하다가 새로운 운동을 찾던 중 골프를 접하게 됐다"며 "골프를 좋아하시는 아버지께 배우다가 2년 전부터 프로님께 전문적인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일본 유학 경험도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김나사는 “다양한 골프 환경을 경험하고 시야를 넓히기 위해 고등학교 시절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한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고, 지난해 ‘KLPGA 2025 제1차 준회원 선발 실기평가 본선’에서 7위를 기록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 KLPGA 정규투어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며, 특히 마지막 날 몰아치기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위기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과감하게 공략하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목표도 분명했다. 그는 “정회원이 된 후 남은 시즌 드림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올해 안에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정규투어에서 이름을 말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박지아(21)는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곽민지(19)와 공동 3위에 올랐고, 직전 3차전 우승자 신예지(19)는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이번 ‘KLPGA 2026 제주공항렌트카ㆍ백제CC 점프투어’ 1~4차전 우승자인 성아진(19·하이트진로), 홍수민(19·KB금융그룹), 신예지, 김나사를 포함해 정회원 승격을 이룬 10명의 선수들이 향후 드림투어와 정규투어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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