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더 어려워졌다”…2030 구직자 80% 체감 ‘악화’, 공백기 공포 확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취업 더 어려워졌다”…2030 구직자 80% 체감 ‘악화’, 공백기 공포 확산

스타트업엔 2026-04-24 10:05:54 신고

3줄요약
“취업 더 어려워졌다”…2030 구직자 80% 체감 ‘악화’, 공백기 공포 확산
“취업 더 어려워졌다”…2030 구직자 80% 체감 ‘악화’, 공백기 공포 확산

청년층이 체감하는 취업 시장의 문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규모 축소와 실무 경험 요구 확대가 맞물리면서 구직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3,0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최근 1년 사이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전년도 동일 조사(76%)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보통’이라는 응답은 17%, ‘수월하다’는 3%에 그쳤다.

취업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뚜렷해지면서 구직 준비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단순한 체감 수준을 넘어, 실제 행동 패턴까지 바뀌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학생들의 취업 준비 시점은 확연히 앞당겨졌다. 응답자의 84%가 대학 졸업 이전부터 취업 준비에 나선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시작 시점은 3학년이 30%로 가장 많았고, 4학년(22%), 2학년(17%)이 뒤를 이었다. 입학 이전(8%)이나 1학년(7%)부터 준비를 시작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취업 준비가 빨라진 배경으로는 ‘스펙 경쟁 심화’가 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실무 경험 요구 증가(29%), 졸업 이후 공백기에 대한 부담(24%)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경력직 선호 확대와 채용 규모 감소를 지적한 응답도 있었다.

이 같은 흐름은 기업 채용 방식 변화와 맞물려 있다. 신입 채용에서도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학생들은 학업과 취업 준비를 동시에 끌어안는 구조에 놓이게 됐다.

재학 중 취업 준비 방식도 다층화되고 있다. 응답자들은 학점 관리(37%)를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대외활동(23%), 인턴 및 아르바이트(15%), 어학 성적(12%), 직무 탐색(11%) 순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단일 스펙보다는 학점, 경험, 어학 능력까지 동시에 관리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경로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취업 준비가 장기화되면서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인턴 경험과 실무 역량을 강조하는 채용 트렌드는 대학생들의 시간 배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학업 중심에서 경력 중심으로 무게추가 이동하는 흐름도 감지된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심리적 부담 중 하나로 꼽히는 공백기에 대해서도 압박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응답자의 67%는 허용 가능한 공백기를 1년 이내로 제한했다. 2년은 23%, 3년은 7%, 4년 이상은 3%에 머물렀다.

취업이 늦어질수록 불이익이 커질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휴식이나 재정비보다는 빠른 취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확산되는 배경이다.

진학사 캐치 측은 최근 채용 환경 변화가 청년층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현 본부장은 “AI 확산과 채용 효율화로 신입 채용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며 “실무 경험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구직자들이 느끼는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과 생산성 중심 채용이 강화되는 흐름이지만, 청년층에게는 준비 기간 장기화와 경쟁 심화로 이어지는 구조다.

취업 준비가 빨라지고, 요구 조건은 높아지는 상황에서 청년층의 피로도 역시 누적되는 양상이다.

학업과 스펙, 실무 경험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준비 경쟁’ 자체가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채용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층의 취업 전략뿐 아니라 기업의 채용 방식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