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전검사 통과…운영 개시 절차 착수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최원호 위원장이 24일 경북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방문해 운영을 앞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표층처분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표층처분시설은 지표에 공학적 방벽을 설치해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하는 시설로 20개 처분고에 200ℓ 드럼 기준 약 12만5천 드럼 규모 저준위 이하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할 수 있다.
원안위는 2022년 7월 표층처분시설 건설·운영 허가를 내줬고, 지난달 사용전검사 결과 합격 통보를 내렸다.
공단은 지하 약 130m 깊이 사일로 처분고에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하는 동굴처분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표층처분시설 운영을 시작하면 지하와 지상에서 방폐물을 처리하게 된다.
이날 공단에서는 표층처분시설 화재로 방사성폐기물 드럼이 손상돼 방사성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해 비상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방재훈련이 진행됐다.
표층처분시설에서 이뤄진 첫 훈련으로 방사선 비상·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 사고확산 방지, 복구 조치 역량 등을 점검했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이번 훈련 이후 공단은 원안위에 운영 개시를 신고하고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최 위원장은 "만일의 사고 발생 시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방사선비상계획 실효성과 방사능 재난대비능력을 철저 점검하고 방사선 비상대응태세를 항시 유지해 달라"며 "표층처분시설은 원전 현장에 쌓여 있는 방사성폐기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기반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만큼 시설의 안전한 운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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