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신규 원전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협력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주도의 '팀코리아' 수주전에 발맞춰 민간 차원에서 공급망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지며 사업 참여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베트남 신규 원전 참여를 위한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재명 댙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박 회장은 지난 23일 하노이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베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해 베트남 정부 및 에너지 업계 주요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혔다.
특히 포럼에서는 윤요한 마케팅무분장이 베트남 현지 기업, PTCS, PETROCONs와 각각 신규 원전 협력 및 공급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모두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PVN) 산하 기업으로, PVN은 현재 중부 지역에서 닌투언 2 원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 '팀 코리아'가 베트남 원전 수주를 추진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지 핵신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원전 기자재와 건설 분야에서의 현지 공급망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사업 참여를 위한 실질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닌투언 원전은 베트남 최초의 상업용 원전 프로젝트로 꼽힌다. 현재 러시아가 닌투언 1 원전을 진행중이며, 한국은 한국형 원전 APR1400을 앞세워 닌투언 2 원전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력 역시 지난해 8월 PVN과 원전 인력 양성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최근 현지에서 공급망 협력 세미나를 여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선 상태다.
박지원 회장은 "베트남 신규 원전 참여를 위해 민관이 함께 확대해 온 협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UAE와 체코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팀코리아가 베트남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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