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 오전 서울외환시장 개장 직후 원·달러 환율이 1,483.2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2원이 상승한 수치다.
개장가는 전일 대비 2.0원 높은 1,483.0원이었으며, 이후 소폭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다.
이번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심화가 자리 잡고 있다. 양국 간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 발언 수위를 높였기 때문이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해상봉쇄를 위해 기뢰 부설과 함께 모든 접근 선박에 대한 격침을 미 해군에 명령했다고 공개했다. 아울러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도 "조급하게 진행할 생각이 없다"며 장기전 불사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달러화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인덱스는 98.820으로 0.02% 올랐다. 전날 밤 98.936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국제 원유 시장도 4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쳤다.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5달러대에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3% 이상 뛰었다. 브렌트유 선물 역시 배럴당 105.07달러로 마감하며 1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위험자산 기피 심리 확산으로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36%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41%, 0.89% 떨어졌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159.775엔으로 0.11% 상승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8.39원을 기록해 전일 오후 기준가보다 0.47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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