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실전 K-수소 2.0②]"생산부터 유통까지"…SK·한화, 9조 '새만금'에 모인 수소 연합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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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실전 K-수소 2.0②]"생산부터 유통까지"…SK·한화, 9조 '새만금'에 모인 수소 연합군

비즈니스플러스 2026-04-24 09:04: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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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 이미지
사진=AI 생성 이미지

한때 수소는 '꿈의 에너지' 혹은 '먼 미래의 대안'으로만 치부됐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 산업계가 마주한 수소는 더 이상 실체가 없는 구호가 아닌 상황이다. 9조원이 투입되는 새만금 AI 수소 시티 프로젝트부터 쇳물을 만드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수소환원제철까지, 국내 주요 기업들은 수소를 단순한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 국가의 새로운 먹거리이자 생존 전략으로 정의하고 있다. 비즈니스플러스는 우리 기업들이 수소 사업에 대해 지난 10여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이 어떻게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으며, 글로벌 패권 경쟁 속에서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국내 대기업들의 수소 경쟁은 이제 '차량'을 넘어 '에너지 밸류체인' 전체로 확장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2026년부터 약 9조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AI 수소 시티'는 그 정점이다. 이곳은 단순히 공장을 짓는 수준을 넘어 수전해 기반의 청정수소 생산 시설,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클러스터를 한곳에 집약하는 '완전 자립형 생태계'를 지향한다.

이 거대한 구상의 파트너로 SK와 한화 등 에너지 강자들이 가세하고 있다. SK E&S는 인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연간 3만t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한 이 시설은 수소버스 5000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을 공급한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로 작아 운송 효율이 10배 이상 높다는 점에서 수소 유통의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한화그룹은 '태양광-수전해-수소 충전'으로 이어지는 그린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의 신재생에너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열병합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수전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생산 단가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소를 만드는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제로(Zero)화하겠다는 목표다.

업계에선 새만금 프로젝트가 수소 밸류체인의 모든 단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거대한 쇼케이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약 7만1000명의 고용 창출과 16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기업 간 협력을 통해 민간 사업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소 유통 비즈니스 모델'을 증명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정부 역시 수소 배관망 구축과 액화수소 충전소 확대를 적극 지원하며 민간의 보폭에 맞추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생산 단가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수소 가격이 경유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시점이 수소 경제의 진정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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