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김신영이 예능계의 ‘구원투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랜 시간 중심축 역할을 해왔던 박나래와 이진호가 각각 하차하며 곤경에 처한 MBC ‘나 혼자 산다’와 JTBC ‘아는 형님’의 공백을 특유의 에너지로 메우며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김신영은 10일 ‘나 혼자 산다’에 게스트로 등장, 박나래 하차 이후 뚜렷한 중심축을 찾지 못한 채 시청률 정체기를 겪던 프로그램의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14년 차 자취생의 내공이 묻어나는 ‘맥시멀리스트’의 삶과 44kg 감량 이후 다시 찾아온 요요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 등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강하게 자극했다. 방송 이후에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캡처본이 화제를 모으며, 웃음과 현실성이 맞물린 ‘김신영식 리얼리티’에 시선이 쏠렸다.
이 같은 반응은 곧바로 수치로 이어졌다. 한때 4% 대까지 떨어졌던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은 김신영 출연 직후 6.1%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에 고무된 듯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김신영의 추가 촬영을 결정 짓고 2회 분량을 추가 확보했다.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특히 김신영의 합류가 최종 성사될 경우, ‘아는 형님’ 11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고정 멤버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남성 멤버 중심의 집단 MC 체제를 유지해온 프로그램에 균열이 생기는 셈이다. 이는 단순한 인원 보충을 넘어 프로그램 정체성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로 읽힌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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