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잠수함·美 함정...한화, 북미 방산 시장 공략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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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잠수함·美 함정...한화, 북미 방산 시장 공략 ‘잰걸음’

한스경제 2026-04-24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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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왼쪽 세번째), 임기모 주캐나다 한국 대사(왼쪽 두번째), 앨버타주 주 수상(왼쪽 네번째), 조셉 스카우 앨버타주 경제무역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 등이 지난 21일 '한화-앨버타주 간 상호 호혜적 투자 기회 발굴과 장기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한화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왼쪽 세번째), 임기모 주캐나다 한국 대사(왼쪽 두번째), 앨버타주 주 수상(왼쪽 네번째), 조셉 스카우 앨버타주 경제무역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 등이 지난 21일 '한화-앨버타주 간 상호 호혜적 투자 기회 발굴과 장기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한화

|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한화그룹이 캐나다 잠수함 수주와 원활한 미국 해군 함정 사업 추진을 염두에 두고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북미 지역 방산 시장 공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지난달 초 캐나다 측에 최종 제안서를 제출한 후 최종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와 연계해 현지에서의 산업 파트너십 구축과 경제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복수의 한화그룹 계열사가 캐나다로 날아갔다.

한화에너지·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파워 등 그룹 주요 계열사 관계자들이 현지로 총출동해 지방 정부와 에너지·방산·조선 등 핵심 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사업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 함정 설계의 표준을 정립해 온 현지 방산기업과 손잡고 미국 함정 건조 시장 진출을 위한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 한화, 加앨버타주와 청정 에너지 교역 확대 협력키로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시 소재 주 정부 청사에서 '한화-앨버타주 간 상호 호혜적 투자 기회 발굴과 장기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주 수상과 조셉 스카우 앨버타주 경제무역부 장관, 임기모 주캐나다 한국 대사,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MOU의 핵심은 저탄소 에너지 전환 지원과 관련 산업 성장 및 공급망 안정성 강화다. 단기적으로는 천연가스 등 자원 교역 확대를 통해 양국 간 협력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며 중장기적으론 수소·암모니아 기반 청정에너지 사업과 탄소 관리 인프라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앨버타주가 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 6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아 방산 제조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지역 기반의 방산 생태계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앨버타주와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앙·지방 정부와 인프라 투자·산업 공급망 기반 마련

이번 MOU 체결 외에도 한화는 CPSP 수주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지난 14일 캐나다 핼리팩스를 방문해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주 주 수상 등 주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방산·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는 연방정부는 물론 주정부와 △에너지 자원 개발 △인프라 투자 △산업 공급망 확대 등을 결합한 실질적인 산업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한화오션은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 중인 방산전시회 SAS 2026 현장에서 미국 방산기업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Leidos Gibbs & Cox)와 '미국 및 동맹국 해군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한화가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 중인 SAS 2026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대규모 단독 전시관을 꾸리고 ‘9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형상화한 부스로 관람객들을 맞았다./한화오션
한화가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 중인 SAS 2026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대규모 단독 전시관을 꾸리고 ‘9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형상화한 부스로 관람객들을 맞았다./한화오션

레이도스의 핵심 계열사인 깁스 앤 콕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 해군 수상함의 70% 이상을 설계할 정도로 함정 설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미 해군의 주력인 △이지스 구축함 △차세대 호위함 △대형 무인수상정 △차세대 구축함 등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 레이도스, 美 해군 함정 70% 이상 설계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 해군 사양(US Navy Spec)에 최적화된 한화오션형 함정 설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함정 공동 개발 △미국 현지·국내 생산 기지를 활용한 공급망 구축 등에 합의했다. 한화오션 입장에선 미 해군 및 글로벌 함정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실질적 공동 전선’을 구축한 셈이다.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는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미국 함정 시장에 진출하던 당시 핵심 역할을 한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핀칸티에리는 미 해군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 및 프리덤급 연안전투함 사업을 수행하면서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오션은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현실적이면서 실질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핀칸티에리가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를 넘어서는 최고의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계획이다.

▲ 검증된 설계 전문성·건조 역량 결합 ‘시너지’

마이크 리켈스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 부사장은 “레이도스는 지난 수십 년간 미 해군의 신뢰받는 파트너임을 자부한다”며 “한화오션과의 협력을 통해 검증된 설계 전문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미래 변화에 최적화된 함정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사장)은 “레이도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20일부터 열린 SAS 2026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대규모 단독 전시관을 꾸려 참석했다. 한화오션은 한화시스템과 함께 △울산급 호위함 배치Ⅲ △장보고-Ⅲ급 잠수함 △무인수상정 △무인잠수정 △글로벌 전략 수송함(GFS) △미래형 구축함 등 최첨단 함정 라인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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