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사진제공 | 넷플릭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안성재 셰프가 이끄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와인 빈티지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수 서울’을 방문한 한 고객이 와인 페어링 과정에서 메뉴에 적힌 와인과 다른 빈티지의 와인이 제공됐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고객은 메뉴에 표기된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0년 빈티지’ 대신 2005년 빈티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고객은 와인의 맛과 향에서 차이를 느껴 직원에게 확인을 요청했고, 이후 소믈리에가 2005년 빈티지임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2000년 빈티지를 따로 맛보게 하겠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처음부터 다른 빈티지가 제공된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두 빈티지의 가격 차이는 약 1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고객은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자체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후 대응 역시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모수 서울’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모수 서울’은 “4월 19일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렸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 발생 이후 고객에게 별도로 사과를 전했고 너그럽게 받아주셨지만, 기대에 비춰보면 그 과정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안성재 셰프를 비롯한 모수 전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모수 서울’은 “보여주기식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고객과의 신뢰를 다시 쌓아 나가겠다”며 “변함없는 신뢰와 애정을 주신 모든 고객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모수 서울’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를 통해 안성재 셰프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며 더욱 주목받아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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