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투수 엄상백의 팔꿈치 수술 소식에 안타깝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화 구단은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엄상백 선수는 지난 3월 31일 우측 주관절 통증 발생 후 재활군에 합류해 병원 검진을 실시한 결과, 우측 관절 내 뼛조각이 발견됨과 동시에 내측측부인대 파열이 진행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엄상백은 같은 날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과 뼛조각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한화 측은 "재활 기간 등 관련 내용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본 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투수의 토미존 수술 재활 기간은 최소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다. 엄상백은 올해 시즌아웃을 면치 못하게 됐다.
엄상백은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총액 78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팀의 선발 한 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정작 정규시즌이 개막하니 엄상백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수차례 퓨처스리그를 오갔고 시즌 후반엔 불펜으로 보직을 옮겨보기도 했지만, 성적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결국 28경기 2승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8의 아쉬운 성적으로 이적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엄상백은 반등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올 시즌을 준비했지만, 시범경기 때부터 2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9.00으로 흔들렸다. 정규시즌에 들어서는 지난달 31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 기회를 얻었지만, 실점 후 이어진 1사 2루 상황 허경민과의 승부에서 머리에 공을 맞혀 퇴장 명령을 받았다. 바로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결국 그날이 엄상백의 2026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등판이 됐다.
23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작년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본인도 올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국 그렇게 됐다"며 "올 시즌은 없는 걸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부상 이탈을 반등의 계기로 마련하라는 당부도 곁들였다. 김 감독은 "FA 선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고 했다. 아직 선수 생활도 많이 남았으니까, 구단과 상의해서 수술하기로 결정했다"며 엄상백에게 조언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화는 중심타자 요나단 페라자, 노시환, 문현빈의 홈런포와 구원 투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8-4로 이겼다. 1, 2차전 패배 후 3차전 승리를 수확하며 연패 흐름을 끊은 한화는 홈구장 대전으로 가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24일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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