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아스널 팬들도 토트넘 홋스퍼의 강등을 바라지 않는 듯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할리우드 스타인 톰 히들스턴을 초청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히들스턴은 '어벤저스' 등 마블 시리즈에서 로키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얻은 영국 배우다. 아스널 팬으로 유명한 히들스턴은 토트넘 강등 위기 상황에 대해서 의견을 보냈다.
토트넘은 강등 위기다. 토트넘은 올 시즌 경기마다 불안한 수비 조직력을 드러내며 실점을 반복했다.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는 전술 속에서 뒷공간이 쉽게 노출되고, 공수 전환 시 대응 속도가 늦어지며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는 장면이 잦았다. 결과적으로 한 골을 넣으면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여기에 잇따른 부상과 얇은 선수층도 문제를 키웠다. 주전 선수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핵심 자원의 이탈은 곧바로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고, 빡빡한 일정 속에서 체력 부담까지 누적됐다. 충분한 로테이션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시즌 중반 이후 팀 퍼포먼스는 눈에 띄게 하락했다. 수비 불안, 중원 붕괴, 공격 비효율, 부상, 그리고 멘탈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얽히며 팀 전체가 흔들렸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 이어 이고르 투도르 감독 아래에서도 문제가 반복됐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부임 이후에도 선덜랜드에 패하고 브라이튼과 아쉽게 2-2로 비기면서 승리하지 못했다. 2026년 들어 아직 승리가 없는 토트넘은 현재 18위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토트넘은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2 차이가 난다. 자력으로 강등권 탈출이 불가한데 일단 모든 경기에서 이긴 후 웨스트햄이 미끄러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초유의 강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토트넘 강등 확률이 56.93%로 가장 높다고 했다.
아스널 팬 입장에서 토트넘을 바라본 히들스턴은 "토트넘 현 상황은 구단, 팬, 모두에게 매우 힘든 상황이다.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압박감도 클 것이다. 선수들 부담감도 마찬가지다. 토트넘 팬들이 특히 힘들 텐데 아스널 팬으로서 북런던 더비가 없으면 다른 느낌이 들 것이다. 토트넘 팬들을 위해서라도 구단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스널에서 뛰었던 사미르 나스리도 프랑스 '카날 풋볼 클럽'에 나와 "아스널에서 뛰었지만 토트넘이 가등되는 건 원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빅클럽이고 아스널과 더비 경기를 유지해야 하니 강등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하면서 토트넘에 응원을 보냈다.
한편 토트넘은 강등이 확정된 울버햄튼과 34라운드에서 만난다. 울버햄튼도 못 잡는다면 강등 확률은 더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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