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오산시가 물향기수목원 신규 출입구 개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남부 대표 관광자원인 물향기수목원이 무료 개방된 이후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협소한 진입로와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불거지면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신규 출입구 개설 예정지로는 세교13단지와 궐동 방면 두 곳이 검토되고 있다.
세교13단지 방면으로 출입구를 개설할 경우 은빛개울공원 제1·2공영주차장(총 147면)과의 연결성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오(OH)! 해피 장미빛축제'가 열리는 고인돌공원과 연계해 관광 동선을 확장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궐동 방면 개설 시에도 궐동 제3공영주차장(112면)을 활용할 수 있으며, 오색둘레길 제2코스 석산숲길(17km)과 연결되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세교13단지 또는 궐동 방면으로 출입구를 개설할 경우 방문객 분산은 물론 주차 문제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료 개방 후속조치로 추가 출입구 개설이 절실한 만큼 도 차원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다만 물향기수목원 측은 수목 유전자원을 수집·보존·연구하는 전문시설인 만큼 출입구 추가 개설이 자원 보호와 시설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수목 유전자원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추가 신설이 가능하다고 보고 다각적인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시는 국가유산청이 세계유산인 여주 세종대왕릉(영릉) 후문을 시범 개방한 사례를 참고로 제시하며 단계적 개방 운영을 제안하기도 했다.
시는 지난 수 년간 물향기수목원 서측 출입구 개설을 위해 꾸준히 협의를 이어왔다. 2024년 1월 세교2지구 주민 건의 사항 전달을 시작으로 수목원 측과 총 7차례 실무회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1월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직접 만나 출입문 추가 개방과 운영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와 경기도의회에도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지난달에는 오산 세교지구 아파트연합회가 수목원 후문 출입구 개설을 요청하는 공문을 시와 도 산림환경연구원, 도의회에 제출했다. 연합회 측은 "세교2지구 전체 약 2만 세대 가운데 수목원 인근 4천300여 세대, 약 1만3천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3천800여 세대가 개설 요청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경기남부 대표 명소이자 오산시민의 힐링공간인 물향기수목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추가 출입구 개설을 비롯한 시설 개선에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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