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최지만이 프로야구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울산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최지만의 입단 계약 체결 및 입단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조건은 다른 국내 선수들과 같은 연봉 3천만원, 계약기간은 1년이다.
최지만은 구단을 통해 "고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한국 프로야구를 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MLB에서 보여드렸던 열정적인 모습을 팬들 앞에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퓨처스리그(2군)에서도 만원 관중이 들어차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고참 선수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장원진 울산 감독은도 "최지만은 큰 무대에서 활약했던 스타 선수인 만큼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991년생인 최지만은 서흥초-동산중-동산고를 거쳐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었다.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16시즌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19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됐다.
이후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쳤다. 특히 탬파베이 시절이었던 2019년 127경기 410타수 107안타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 출루율 0.363, 장타율 0.459로 활약했고, 2020년에는 탬파베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한국인 최초의 타자가 됐다.
최지만은 MLB에서 8시즌을 뛰는 동안 통산 525경기 1567타수 367안타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 6도루, 출루율 0.338, 장타율 0.426을 기록하며 추신수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홈런 부문 역대 2위에 올랐다.
최지만은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개막 로스터에 승선하지 못했고, 2024년 6월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리를 행사했다.
행선지를 찾지 못한 최지만은 지난해 2월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었고, 지난해 5월 15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으나 3개월 만에 전역했다.
당시 최지만은 무릎 통증으로 의료진 소견에 따라 병무청 재검 절차를 진행했고, 재검 결과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해 8월 26일 전역했다.
최지만은 2021년 우측 무릎 반월상 연골판 절제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해당 부위의 상태가 점차 악화됐다. 최근 검사에선 수술 부위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우측 슬관절 대퇴 절흔의 연골 결손 및 관절염 진행이 확인됐다.
한편, 최지만은 올시즌 울산에서 뛰면서 KBO리그 구단들에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규정에 따르면, KBO리그를 뛰지 않고 바로 미국으로 간 최지만이 KBO에서 뛸려면 최종 소속팀과의 계약 만료 또는 방출이 이뤄진 후 2년이 지나야 한다. 최지만의 최종 소속팀은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시라큐스 메츠로, 지난 2024년 6월 1일에 방출됐다.
규정에 따라 최지만은 2026년 5월 31일 이전까지 KBO리그에서 뛸 수 없지만, 2년 유예 기간이 곧 만료됨에 따라 2026년 하반기에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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