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원전선우, 계양전기우, 사피엔반도체, 코스텍시스, 바이젠셀,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원전선우, 계양전기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대원전선우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230원) 오른 5330원에, 계양전기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4%(2320원) 오른 1만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 소식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發) 전력 인프라 수요가 맞물리며 전선 및 전력기기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의 중재 요청을 수용해 미·이란 휴전의 무기한 연장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쟁 여파로 부각됐던 나프타 등 전선 제조 원재료의 수급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원자재 가격 변동성 완화와 함께 종전 이후 본격화될 중동 재건 사업 및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 올렸다.
여기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사이클 도래라는 거대한 테마가 뒷받침되면서, 전선 업체의 장기적인 실적 퀀텀점프를 예상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원전선은 전력케이블을 주력으로 전선 사업 및 자동차 알루미늄휠을 생산하고 있으며, 종속회사 대명전선, 위해금원전선, 대원에프엠아이를 보유하고 있다.
계양전기는 산업용 전동공구와 자동차용 DC모터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기업이다. 전동공구, 소형 엔진, 산업용 기자재, 차량용 모터 등을 자체 설계·생산하며 건설·산업체 및 완성차 부품사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사피엔반도체, 코스텍시스, 바이젠셀,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사피엔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29.88%(1만950원) 오른 4만7600원에, 코스텍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00%(7650원) 오른 33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등에 따른 글로벌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피엔반도체는 디스플레이 구동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팹리스 기업이다. 특히 차세대 하이엔드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마이크로 및 미니 LED(Micro-/Mini-LED) 구동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구동칩(DDIC) 제품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R&D)하고 있다. 현재 확보한 독보적인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및 주요 LED 제조업체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시장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코스텍시스는 반도체 패키징용 방열 소재 및 부품 전문 기업이다. 특히 고열전도 특성을 지닌 '서멀 매칭(Thermal Matching)' 기술을 기반으로 RF 통신 패키지, 전력 반도체용 스페이서, 레이저 및 광반도체 패키지 등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바이젠셀은 전 거래일 대비 29.91%(2210원) 오른 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바이젠셀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국내 최초로 구두 발표에 나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5월 29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 2026'을 앞두고, 바이젠셀이 정식 구두 발표(Oral Presentation) 기업으로 선정되며 파이프라인 가치 입증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젠셀은 이번 학회에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전영우 교수의 발표를 통해 자사의 세포치료제 'VT-EBV-N'의 임상 2상 연구 결과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VT-EBV-N'은 암 치료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재발 위험 감소 및 생존 기간 개선 측면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하며 뚜렷한 예후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암 환자의 생존율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재발'을 억제하는 치료 전략이 여전히 글로벌 의료계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로 남아있는 만큼, 이번 임상 성과에 투심이 강력하게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젠셀 관계자는 "재발의 위협으로부터 환자의 생명을 지켜내는 것이 암 치료의 최종 지향점이며, ‘VT-EBV-N’은 그 가능성을 실제 임상 데이터로 증명해 냈다"며 "학회 발표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조기에 가시화해 기업 가치 제고로 이어가고, 환자들에게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전 거래일 대비 29.66%(43원) 오른 188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루 거래량만 4272만 주를 넘어섰다. 투자자별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85만 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반면, 개인은 88만 주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장 마감 후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임국강에서 쑨옌(SUN YANE)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새로운 최대주주인 SUN YANE은 자기자금 30억5900만원을 투입해 보통주 2300만 주(지분율 5.91%)를 새롭게 취득했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임국강의 소유 주식 수는 2109만 주(증자 전 지분율 8.40%)였다.
지분 인수 목적은 경영참여형 지분투자로 알려졌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인버스, 대원전선, 흥아해운,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KEC, 신성이엔지,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TIGER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N2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대우건설, 삼성전자, 한국ANKOR유전, TIGER 반도체TOP10, KODEX 레버리지, 삼성중공업,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 KODEX 200, TIGER 미국S&P500, 대한전선,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LG디스플레이, KODEX 미국S&P500,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KODEX 조선TOP10, 대한해운, 삼성제약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키움히어로제2호스팩, 국일제지, 파인텍, 기가레인, 오가닉티코스메틱, 보성파워텍, 우리기술, 동일스틸럭스, 나노캠텍, 세림B&G, 플루토스, KBI메탈, 오르비텍, 드림시큐리티, 아주IB투자, 썸에이지, SGA솔루션즈, 3S, 파수, 싸이버원, PS일렉트로닉스, 대한광통신, 이노인스트루먼트, 빛과전자, 라이온켐텍, 휴림에이텍, LS머트리얼즈, 덕산하이메탈, 에코플라스틱, 노브랜드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7.88포인트(0.90%) 오른 6,475.81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 21일 이란 전쟁 발발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3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0.90포인트(1.10%) 오른 6,488.83으로 출발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6,557.76까지 올라 사상 처음 6,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장 후반 다시 상승 전환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1포인트(0.58%) 내린 1,174.31에 거래를 마치며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7.98포인트(0.68%) 상승한 1,189.10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때 1,152.34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6억원, 149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개인은 32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481.0원을 나타냈다.
개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451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8억원, 32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 개인은 '팔자'를 나타냈으나 장중 정반대의 행보로 돌아섰다.
한편 연기금은 코스피 시장에서 197억원 순매수하며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코스피 현물을 팔았던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235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간밤 뉴욕증시 강세에 상방 압력을 받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연장하며 낙관론이 번진 가운데 주요 기업 실적 기대감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감에 엔비디아(1.31%), 마이크론테크놀로지(8.48%) 등 주요 기술주가 동반 강세였다.
이에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탄력을 받았다.
특히 이날 개장 전 공개된 SK하이닉스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점이 매수세를 자극했다.
아울러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대폭 상향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한 분위기였다.
다만 이란 테헤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지수는 한때 하락 전환했다.
이날 장중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7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특히 한국은 주요 원유 수입국인 만큼 국제 유가 급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후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헤란 일부 지역에서 방공망이 가동되며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졌고, WTI 선물이 급등하자 국내 증시가 연동되며 약세 전환했다"며 "다만 이란에 대한 공격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가가 진정되고 코스피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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