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5로 돌아온 채널A ‘하트시그널’이 안방극장은 물론, 티빙 등 OTT마저 장악하며 연애 리얼리티의 대명사로서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하트시그널’은 매 시즌 대한민국의 선남선녀들을 발굴, 소개해 유명인 반열에 올리기도 했다. 사진제공|채널A
연애 리얼리티의 ‘교과서’로 불리는 채널A ‘하트시그널’이 보다 강력해진 ‘개정판’으로 돌아와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클래식한 감성에 젊은 세대의 속도감마저 더한 이번 시즌 5는 첫 방송 직후 각종 화제성 지표 1위를 탈환하며 ‘원조의 품격’을 입증했다. 독점 공개하고 있는 OTT 티빙(TVING)에서도 자체 인기 순위 정상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러한 흥행 돌풍을 두고 방송계 안팎에서는 ‘연프(연애 프로그램) 교과서’라는 명성에 더해 젊은 세대를 뜻하는 ‘젠지’(GenZ)의 연애 문법을 기막히게 이식한 ‘영리한 진화가 통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기존 ‘하트시그널’이 탐색전의 미학을 강조했다면 개정판 격인 시즌5는 첫 회부터 출연자들의 감정을 투명하게 드러내고, 즉각 반응으로 요약되는 요즘 세대 호흡을 반영해 시청자들을 ‘무섭게 몰입’시키고 있다.
압도적 화제성은 정량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3일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내놓은 화제성 지표 ‘펀덱스 차트’에 따르면, ‘하트시그널5’는 방송 첫 주 만에 비드라마 TV 화요일 부문 화제성 1위에 올라섰다. 누리꾼의 실제 반응을 반영하는 ‘VON’(Voice Of Netizen)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르며 ‘명불허전’의 저력을 보였다. 이 같은 열기는 OTT로도 전이됐다. 티빙 독점 공개 후 1, 2회 연속 ‘실시간 라이브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티빙 주간 콘텐츠 순위(4월 3째주) 예능 부문 정상에 등극했다.
사진제공|채널A
이번 시즌의 흥행 동력으로는 미친 ‘속도감’과 ‘반전’ 구도가 꼽힌다.
21일 방송된 2회에서는 출연자 6인의 화려한 면면이 공개됐다. 2023년 ‘미스코리아 선’ 정규리, 피부과 전문의 김성민 등이 대표적이다. 방송 말미 전격 등판한 ‘메기남’ 정준현(변호사)은 대반전 요소로 작용했고, 여기에 ‘몰표녀’로 불리는 강유경은 자신에게 ‘문자 보낸 상대’를 박우열로 확신하는 ‘치명적 오해’를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몰입 지수가 ‘최고조’에 달했다.
시즌5의 대변화도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과거 ‘하트시그널’이 알듯, 모를듯 눈빛을 교환하는 심리 추리극에 가까웠다면, 시즌5는 출연자 스스로의 매력을 ‘적극 소구’하고, 나아가 감정 또한 솔직하게 드러내는 젊은 세대의 연애 방식을 수용했다. 클래식한 영상미에 ‘트렌디한 호흡을 절묘하게 이식’한 격이다.
‘하트시그널5’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채널A에서 만날 수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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