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리암 로세니어 감독 경질 후폭풍은 거세다. 첼시 전설 존 테리는 진지한 메시지를 보냈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은 오늘부로 로세니어 감독과 결별했다. 로세니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재임 기간 보여준 모든 노력에 감사함을 표한다”라며 공식발표했다.
로세니어 감독이 첼시를 떠났다. 로세니어 감독은 선수 시절 브리스톨 시티, 풀럼, 레딩, 헐 시티 등에서 뛰면서 프리미어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브라이튼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했고 이후 브라이튼, 더비 카운티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갔다.
더비에서 임시 감독을 맡았고 헐 시티, 스트라스부르에서 정식 감독 생활을 하면서 지도력을 보였다. 특히 스트라스부르에서 인상을 남기면서 기대를 할 만한 젊은 감독 반열에 올랐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첼시로 왔다. 구단과 불화 속 떠난 엔조 마레스카 감독 후계자였다.
로세니어 감독은 첼시와 6년 반 계약을 맺었는데 3개월 만에 떠났다. 로세니어 감독 부임 초반 아스널과 잉글리시풋볼리그컵(EFL컵)에서 패한 걸 제외하면 공식전 7경기에서 6승을 거뒀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상위권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5연패를 하면서 절체절명 위기에 빠졌다.
이전에도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결과까지 나오지 못하자 비판 여론이 몰렸다. 5연패 기간 동안 골은 없었다. 선수단이 로세니어 감독을 따르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다. 인터뷰 스킬, 라커룸 장악 능력 등 경기장 밖 상황에서도 의구심이 이어졌다. 경기 운영과 교체 타이밍, 위기 대응에서 완성도가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즉 빅클럽에 어울리지 않는 감독이라는 뜻이었다.
브라이튼전 대패 이후 "항상 선수들을 옹호했는데 이번에는 그럴 수 없다. 첼시는 바뀌어야 한다. 오늘 너무 화가 나서 멍해졌다"라고 하며 "나도 책임을 져야 하는데 선수들 기본기가 문제다. 프리미어리그 수준에서 기본기를 말하는 건 적저하지 않다.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전술 문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열정, 정신력, 용기가 부족했다"라고 해 선수들에게 책임을 돌려 논란이 됐다.
결국 경질됐다. 로세니어 감독 경질 후 첼시 구단 방향성에 대한 의문이 뒤따르고 있다. 첼시 성골유스이며 첼시 1군에서만 19년을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등을 이끈 전설적인 센터백 테리는 "첼시에 정상급 감독이 오려고 할까?"라고 하면서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이어 "첼시를 향해 걱정이 크다. 정상급 감독이 오지 않을 것이며 선수 영입도 지금은 불가능하다. 선수들을 향후 팔아야 할 것이다. 다음 시즌 유럽 대회도 나가지 못할 것 같다. 내가 틀리기를 바라지만 답답하고 걱정이 크다. 팬들이 느끼는 분노를 나도 느끼고 있다. 첼시에 있으면서 감독 17명이 왔다가 나갔다. 선수들은 뭉쳐야 하고 주변 소음을 잊어야 한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만 집중해야 한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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