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는 경기교육 기관들 ⑥경기도교육청 과천도서관
경기도교육청 과천도서관은 1984년 개관 이래 지역 독서 활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2024년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학생들이 책을 매개로 자유롭게 탐색하며 열린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벽이 없는 열린 도서관으로 탈바꿈함으로써 독서 절벽에 놓인 학생들을 다시 도서관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재개관 이후 학생(어린이·청소년) 이용률이 전년 대비 28.5% 증가해 1일 평균 781명의 학생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 혁신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과천도서관은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에 힘입어 올해도 다양한 학생 맞춤형 독서 활동을 전개하며 새로운 독서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 책으로 상상의 스위치를 켜다... ‘아이두(IDO) 상상온(ON)’
과천도서관은 올해 어린이의 문해력 저하와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어린이 독서 특화 브랜드인 ‘아이두(IDO) 상상온(ON)’을 출범했다.
이는 단편적인 읽기 중심 활동에서 벗어나 어린이의 성장 발달 단계에 맞춰 읽기, 쓰기, 말하기, 토론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4단계 ‘이음’ 문해 성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1단계(유아): 듣기와 읽기를 중심으로 ‘책 읽어주는 로봇’과 가상현실 ‘체험형 동화구연’ 운영 △2단계(초등 저학년): 책 속 좋은 문장을 독서노트에 직접 써보는 ‘생글생글 독서노트’ 활동 등을 통한 읽기와 쓰기 역량 강화 △3·4단계(초등 중학년 이상): ‘영어독서회’와 ‘책으로 잇는 어린이 생각 샘터’를 통해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심화 토론 진행 능력 키우기 △확장 단계(가족): 가족 단위의 ‘함께 읽기’와 토론을 위한 ‘가족독서회’와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 한마당’을 운영, 세대 간 독서 소통과 공감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유기적인 독서 활동 체계를 통해 도서관은 아이들을 위한 독서 배움의 스위치가 켜지는 가장 친숙한 일상의 공간이 되고 있다.
■ 우리의 상상이 도서관의 미래로... 청소년 서포터스 ‘나래이음’
과천도서관은 청소년기 진입과 함께 나타나는 독서 이탈 현상을 방지하고 트윈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청소년 특화 전략도 적극 펼치고 있다. 10대의 관심사에 맞춘 테마별 북큐레이션을 제공하고 1인 미디어 영상 크리에이터 교육 등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을 지원한다.
그 중심에 과천지역 중고등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서포터스 ‘나래이음’이 있다. ‘나래이음’은 청소년의 무한한 상상력과 꿈을 뜻하는 ‘나래(날개)’와 도서관, 청소년, 지역사회를 잇는 다리라는 뜻의 ‘이음(연결)’이 결합된 이름이다.
올해 ‘나래이음’은 청소년 트렌드를 분석해 테마도서를 전시하는 청소년 북큐레이션 코너 운영, 5월 청소년의 달 행사 기획, AI 디지털 독서 콘텐츠 창작활동 교육을 통한 나만의 책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 또래 독서문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 독서를 매개로 한 학교 밖 배움터... ‘작작(作作) 공유학교’
올해는 학교 밖 배움터로 도서관의 교육적 역할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독서 기반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학생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나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은 과천도서관 특화 ‘작작(作作) 공유학교’는 독서를 기반으로 체험과 창작을 결합한 융합형 교육 모델을 지향한다.
프로그램은 디지털 창작, 진로 탐색, 인공지능·미디어 활용 등 미래 역량 중심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학생들이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실제 창작 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 스스로 탐구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쌓으며 자기주도 학습 역량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 진로 설계 능력을 함께 키워 가고 있다. 나아가 다양한 분야를 융합적으로 경험함으로써 미래 사회에 필요한 디지털·창의 역량을 강화하고 또래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소통과 협업 능력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과천도서관은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공간과 기자재, 주제 도서 등을 지원해 공유학교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을 연계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배움 환경을 조성하고, 도서관 기반 학습 생태계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인터뷰 줌-in
조중복 관장 “이음으로 여는 미래... 학생 맞춤형 독서 생태계 구축”
“경기도교육청 과천도서관은 올해 ‘이음’을 핵심 키워드로 설정하고 독서, 배움, 지식,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학생이 책을 매개로 창의적인 생각을 키우고 역동적인 독서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중복 관장은 “기존의 벽으로 구분된 자료실의 경계를 허물어 청소년을 위한 전용 공간을 새롭게 구축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도서 배치와 실감형 독서체험 기기, VR체험실, 미디어창작실 등 조성을 통해 독서와 체험을 잇는 ‘열린 도서관’ 공간으로 재구성하면서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이러한 변화는 공간 재구조화 이후 직원들이 다양한 학생 맞춤형 독서·체험 활동 운영에 열정을 다한 결과”라고 밝혔다.
조 관장은 올해 도서관의 획기적인 변화는 어린이 독서 특화 브랜드인 ‘아이두(IDO) 상상온(ON)’을 출범해 어린이의 단편적인 읽기를 넘어 읽기, 쓰기, 말하기, 토론으로 이어지는 4단계 ‘이음’ 문해 성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아기의 ‘책 읽어주는 로봇’부터 초등학생의 ‘생글생글 독서노트’, 가족 단위 ‘가족 독서회’까지 아이들의 성장 발달 단계에 맞춰 체계적으로 문해력을 향상하는 단단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학생 시기로 넘어가며 도서관을 멀리하는 트윈세대를 다시 도서관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북큐레이션을 기획하고 AI 디지털 콘텐츠를 창작하며 또래문화를 이끄는 주도적인 활동인 청소년 서포터스 ‘나래이음’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생이 기획, 미디어 제작 등 실질적인 활동 경험을 통해 미래 역량을 기르고 나아가 과천지역 청소년 독서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활동이 청소년 공간을 또래들의 독서 아지트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역 이음 맞춤형 교육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학교 밖 배움터로서 독서 기반의 ‘작작(作作) 공유학교’ 운영을 강화해 학생 중심의 융합형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조 관장은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해 도서관이 독서와 학생을 잇는 독서 베이스캠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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