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KBO 진출 기회를 거절했다는 주장에 휩싸인 사이영상 출신 트레버 바우어가 무급 계약까지 제안했던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실패했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23일(한국시간) "일본, 멕시코, 한국에서도 제안이 들어온 상황에서 트레버 바우어 모국은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계속 유지했다"라고 보도했다.
1991년생 바우어는 2012년 MLB에 데뷔한 후 빅리그 통산 222경기(선발 212경기) 1297⅔이닝 83승 6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단축된 2020시즌엔 11경기 73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2021년 성관계를 맺은 여성을 폭행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MLB 사무국으로부터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찰은 2022년 2월 바우어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MLB 사무국은 심층 조사 끝에 그해 4월 30일 바우어에게 324경기 무급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인정한 독립 중재인은 바우어의 무급 출장 정지 기간을 194경기로 줄일 것을 권고했고, 사무국은 12월 23일 이를 받아들였다.
바우어는 2023년 1월 LA다저스에서 방출된 후 소속팀을 찾지 못해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 입단했다. 이듬해엔 멕시코리그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에서 뛰었고, 다시 요코하마로 돌아가 1시즌을 보낸 뒤 2026시즌을 앞두고 미국 독립리그 구단 롱아일랜드 닥스에 합류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우어는 지난 22일 애틀랜틱리그 개막전에 등판해 4이닝(93구)을 던져 5피안타 8탈삼진 2자책점을 기록했다.
바우어는 KBO 진출 대신 빅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MLB 구단은 바우어 영입을 꺼리는 상황이라는 게 일본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도 "해당 여성과는 재판을 거쳐 합의가 이뤄졌지만 '문제아'라는 꼬리표가 붙은 바우어에 대한 불신이 큰 MLB 구단주들이 적지 않다"라며 "35세라는 나이도 제안을 하지 않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우어는 MLB 복귀를 위해 무급 계약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급여 전액을 포기하고 무보수로 뛰겠다고 제안한 적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난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단계까지 모든 걸 내놓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라며 "미국에서 팬들과 야구를 즐기면서 내가 야구계에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을 얻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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