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경기 뛴 적 없을 것”… ‘체력 이슈’ KIA 내야의 사령관, 2루수로 이동 [SD 수원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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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경기 뛴 적 없을 것”… ‘체력 이슈’ KIA 내야의 사령관, 2루수로 이동 [SD 수원 브리핑]

스포츠동아 2026-04-23 18:28:00 신고

KIA 제리드 데일은 불안한 수비로 당분간 2루수를 맡는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제리드 데일은 불안한 수비로 당분간 2루수를 맡는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수원=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체력에서 힘들어하는 것 같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45)은 23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아시아쿼터 야수 제리드 데일(26·호주)을 2루수로 내보냈다. 데일은 22일 수원 KT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루수로 출전한다.

데일은 올 시즌 KIA의 주전 유격수였다.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도 꾸준히 내야의 사령관을 맡았지만,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5경기서 4실책을 했다. 22일까지 이번 시즌 리그 최다인 7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불안한 수비력을 보였다. 

이 감독은 “데일은 유격수를 맡았을 때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데일은 그동안 이렇게 많은 경기를 뛴 적이 없다. 연이어 출전하며 시행착오가 나오는 것”이라고 부침을 겪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2루수로 출전할 때 움직임이 훨씬 나아 보인다. (김)선빈이가 무릎 통증으로 지명타자를 맡는 동안 2루수로 내보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IA 제리드 데일(오른쪽)은 불안한 수비로 당분간 2루수를 맡는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제리드 데일(오른쪽)은 불안한 수비로 당분간 2루수를 맡는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 감독은 데일이 체력적인 문제를 보완하면, KIA 라인업에 더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

이 감독은 “데일의 공격력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 단점이 드러나고 있지만,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잘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데일이 좀 더 편안한 위치서 플레이하며 자신이 가진 기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려고 한다.

데일이 유격수에서 빠지는 동안 수비력이 뛰어난 박민(25)과 정현창(20)에게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 감독은 “유격수 수비는 (정)현창이가 (박)민이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현창이가 올해 프로 2년차라 긴장하는 모습이나 경험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배워가는 단계다. 민이는 부담감을 가지는 모습이 없어 움직임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인다”고 얘기했다.


수원|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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