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들 올해 韓성장전망 잇단 상향…JP모건 3%·씨티 2.9%(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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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들 올해 韓성장전망 잇단 상향…JP모건 3%·씨티 2.9%(종합)

연합뉴스 2026-04-23 18:1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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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2.4%…"예상보다 높은 1분기 성장률 반영"

기준금리는…씨티 "연내 2회 인상" vs 노무라 "내년까지 동결"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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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임지우 기자 =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이 23일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바탕으로 한 1분기 '깜짝 성장'을 반영한 결과다.

JP모건이 2.2%에서 3.0%로 전망치를 단숨에 대폭 높였고, 씨티도 2.2%에서 2.9%로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노무라는 2.3%에서 2.4%로 상대적으로 상향 폭이 작았다.

이에 따른 금리 전망은 IB마다 다소 엇갈렸다.

◇ IB들 성장 전망치 상향 릴레이…최고 3%까지 나와

김진욱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높았던 1분기 GDP 성장률 수치를 반영해,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9%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4%로 올려잡았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은 1.7%로,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은이 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0.9%)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에는 고유가 및 기저 효과로 소폭(-0.2%) 역성장할 수 있지만, 3분기와 4분기에는 0.7%∼0.8%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정우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강한 1분기 GDP 수치를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2.3%에서 2.4%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가 이끈 수출과 투자가 1분기의 강한 성장을 견인했다"며 "1.7%는 시장 컨센서스인 0.9%나 노무라 전망치인 1.2%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의 경로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수출 주도의 K자형 회복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민간소비 성장은 추세적인 속도에 머물렀다"고 언급했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강한 수출과 설비투자를 반영해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2.2%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저효과와 중동 전쟁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기존의 보수적인 0% 성장 전망에는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적으로는 기술 사이클과 이에 따른 기업이익 개선이 설비투자 증가와 순수출 기여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물가 상방 압력 등 판단 따라 금리 전망은 제각각

통화정책 영향을 놓고는 IB 간에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씨티는 연내 두 차례 인상을, JP모건은 내년까지 두 차례 인상을 각각 전망했고, 노무라는 장기간 동결을 점쳤다.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기록적인 1분기 GDP 성장률은 한은이 올해 7월과 10월에 각각 0.25%포인트(p)씩 금리를 인상해 연말 최종 금리가 3.0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다시 강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의 금리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져 최종 인상폭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물가 상승세가 장기화할 위험이 커졌으며 완화적인 금융 여건, 재정 정책의 적극적인 역할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 2∼3분기까지 한은의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높은 3.25∼3.50%로 높아질 상방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했다.

박석길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완만한 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할 것"이라며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압박이 있는 만큼 전보다 더 매파적인(통화 긴축 선호) 기조로 기울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4분기(11월)과 내년 4분기(11월)에 각각 0.25%p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중립적인 금리 수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빠른 인상이 필요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정책금리가 이미 중립 수준에 가까운 만큼 한은이 전략적 인내를 유지하면서 매파적 동결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 경제의 과열을 보여주는 뚜렷한 신호가 없고 유가가 국내 물가에 미치는 전가 효과도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한은이 내년 말까지 정책금리를 2.50%로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래픽] 경제성장률 추이 [그래픽] 경제성장률 추이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7%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circlemin@yna.co.kr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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