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베식타스가 구두 합의를 마쳤다. 이제 남은 건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최종 협상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샤샤 티볼리에리 기자는 22일(한국시간) “베식타스는 그리말도와 개인 조건 합의를 완료했다. 최근 구단 수뇌부가 그리말도와 직접 만나 저녁 식사를 겸한 협상을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적 성사를 위해서는 레버쿠젠의 동의가 필요하다.
1995년생 스페인 출신의 왼쪽 풀백 그리말도는 FC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가 배출한 재능이다. 15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B팀 데뷔전을 치르며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지만, 1군 진입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6년 SL 벤피카로 이적했다.
벤피카에서 보낸 7년은 그를 완성형 풀백으로 성장시켰다. 통산 301경기에서 27골 6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4회 우승을 이끌었고, 정교한 크로스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았다.
커리어의 정점은 2023년 레버쿠젠 이적 이후였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그리말도를 윙백으로 활용하며 공격력을 극대화했고, 이는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그는 합류 첫 시즌부터 51경기 12골 1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무패 우승을 견인했다.
이번 시즌 역시 핵심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제레미 프림퐁, 플로리안 비르츠 등 주요 자원이 이탈한 상황에서도 42경기 1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현재 그리말도는 베식타스의 프로젝트와 팀 내 핵심 역할 제안에 매력을 느끼며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경험과 공격력을 겸비한 측면 자원을 원했던 베식타스 입장에서도 큰 진전을 이룬 셈이다.
다만 최종 성사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레버쿠젠은 핵심 자원을 쉽게 내줄 계획이 없으며, 향후 협상에서 이적료를 두고 치열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그리말도의 합류는 오현규에게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유럽 정상급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갖춘 측면 자원이 합류할 경우, 공격진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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