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뢰 탐지·제거 병력 제공 계획
伊 "함정 4척 파견할 것"
(런던·로마=연합뉴스) 김지연 민경락 특파원 = 영국과 이탈리아가 전후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지원 준비에 착수했다.
23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영국군 잠수사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전을 준비 중이다.
영국 해군은 기뢰 무력화 및 제거 훈련을 받은 전문 잠수사들이 무인 시스템과 함께 투입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런던 북부 노스우드 영국군 상설합동본부에서는 이날부터 23일까지 30여 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다국적 임무 창설을 구체화하기 위한 군사 계획 회의도 열리고 있다.
영국군은 그 일환으로 자율 기뢰 탐지 및 제거 병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국은 프랑스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면서 전후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을 위한 국제 임무를 주도하고 있다.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 국제 임무가 상선 보호와 기뢰 제거 작전 등 엄격하게 방어적인 성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탈리아도 호르무즈 기뢰 제거 지원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지 안사통신에 따르면 주세페 베루티 베르고토 이탈리아 해군 참모총장은 전날 이탈리아 방송에 출연해 "전후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를 위해 함정 4척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견 함정은 기뢰 제거함 2척과 호위 함정 1척, 군수지원 함정 1척 등으로 구성됐다.
베루티 베르고토 제독은 "이탈리아는 국제 연합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도 기뢰 제거함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18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회의에 참석해 "헌법의 원칙에 맞게 의회 승인을 받아 해군을 참여시킬 의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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