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꽃' 총경 승진에 울산은 1명뿐…홀대론 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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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꽃' 총경 승진에 울산은 1명뿐…홀대론 재론

연합뉴스 2026-04-23 17:2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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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울산경찰청 홍보계장) 총경 승진 예정자 정지원(울산경찰청 홍보계장) 총경 승진 예정자

[울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경찰청이 23일 발표한 총경 승진 예정자 명단에 울산경찰청에선 1명만 포함돼 '홀대론'이 다시 나오고 있다.

경찰청은 이날 '2026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명단'을 공개했다.

대상자는 총 102명이며, 울산경찰청에선 정지원 홍보계장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중에서 총경 승진자를 1명만 배출한 곳은 울산, 제주, 세종 등 3곳뿐이다.

제주 인구는 울산의 절반 수준이고, 세종 인구는 3분의 1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울산청 승진 인원이 너무 적다는 목소리가 지역 경찰관들 사이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인구와 치안 수요 측면에서 비슷한 곳으로 거론되는 광주경찰청 총경 승진자는 4명, 대전경찰청은 3명이어서 더욱 비교된다.

울산청에서 총경 승진자가 1명에 그친 것은 2022년에 이어 4년 만이다. 다만, 당시에는 전체 총경 승진자 수가 87명으로 적었다.

울산청 승진 홀대론이 제기되기는 처음이 아니다.

1999년 개청 이후 10여년간 총경 승진자는 1명에 그쳤고, 그마저도 2001년과 2003년에는 아예 없었다.

이후 해마다 총경 승진자가 1∼2명에 머물면서 승진으로 가는 문이 너무 좁아 경정 계급 적체가 심해진다는 지적이 반복됐다.

더욱이 2023년 복수직급제 도입으로 당시 총경 승진자 총 135명에 이르고, 전국 경찰청마다 승진자가 크게 늘었는데도 울산청은 2명에 그치자 지역 경찰관들 사이에선 "일할 의욕이 줄어든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울산청에서 가장 많은 총경 승진자가 배출된 것은 지난해로 3명이다. 당시 울산청 개청 이래 최초로 여경이 총경을 달았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은 일선 경찰서장·시도경찰청 과장급 계급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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