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헬스케어 기업 비바랩스가 판교 지역 복지관에 시니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고령층 체력 관리 방식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존 여가 중심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 관리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다.
비바랩스는 판교종합사회복지관에 ‘AI 시니어 맞춤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해 현재 총 4개 반을 운영 중이다. 문화강좌 3개 반과 집중 과정 ‘얼리스쿨’ 1개 반으로 구성되며, 신청률과 참석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존 복지관 운동 프로그램은 유연성이나 스트레칭, 레크리에이션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근력, 균형, 심폐지구력 등 일상 기능 유지에 직결되는 체력 요소를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체력 측정과 맞춤 처방, 재평가로 이어지는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참여자는 운동 시작 전 체력 상태와 통증, 질환 이력을 점검받고 개인별 안전 범위 내에서 운동 강도를 설정받는다. 이후 8주 단위로 재측정과 처방 조정이 반복되며 변화가 데이터로 관리된다.
비바랩스는 자체 AI 운동처방 엔진을 통해 개인 상태에 맞는 운동을 설계하고, 위험 동작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트레이너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일정 수준 이상의 표준화된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구조는 복지관에서도 전문 운동기관에 준하는 체력 관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특히 고령층에게 중요한 낙상 예방과 기능 유지 측면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프로그램 효과를 체감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 참여자는 장기간 불편했던 고관절 증상이 완화되는 경험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다만 개인별 체감 효과는 건강 상태와 참여 지속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장기적인 데이터 축적과 객관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비바랩스는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해당 모델을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주간보호센터, 병의원, 주거단지 등 시니어 생활권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에서 예방 중심 관리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한다.
비바랩스의 시도는 복지관 운동 프로그램이 단순 여가 활동을 넘어 건강 관리 인프라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데이터 기반 맞춤 운동이 실제 건강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축적될 운영 성과가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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