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내홍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국민의힘이 창당 이래 최저 수준인 15%의 정당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여전히 69%의 높은 지지율이 한 달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다.
국민의힘, 직전조사 대비 3%p 하락…1%p 오른 민주당과 33%p차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 제179차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15%,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2%, 없다+모름/무응답 2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결과(18%)에서 3%p가 하락하면서 1%p 소폭 상승한 민주당과의 차이는 33%p로 벌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광주·전라에서 한 자릿수인 4%를 기록했고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25%를 받는 데 그쳤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34%를 얻은 민주당보다 9%p나 뒤처진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40대(57%)와 50대(64%)에서 국민의힘은 각각 9%와 7%로 두 자릿수에 미치지 못했다. 이념·성향별로도 국민의힘은 중도층에서 9%로 나타나 46%를 기록한 민주당과 큰 차이를 보였다.
李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 3연속 69%…50대 최고 10·20대 최저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최근 3차례 조사 연속으로 6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8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0·20대(40%)에서 가장 낮게 조사됐다. 이념·성향별 긍정-부정 평가는 중도층에서 73%와 18%로 큰 차이를 보인 반면 보수층에서는 42%와 49%로 부정 평가가 약간 앞섰다.
지역별 긍정 평가는 서울(61%)에서 가장 낮았고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30%)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조국혁신당에서 100%의 긍정 평가를 기록했고 개혁신당은 긍정과 부정 평가 모두 45%로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 위해 여당지지 58%, 견제 위해 야당지지 30%…전 지역서 앞서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8%가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해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30%)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여당 지지가 야당 지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구·경북(47% 대 38%)과 부산·울산·경남(48% 대 38%)에서도 각각 9%p와 10%p의 격차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59%가 여당 지지를, 28%가 야당 지지를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가 조사했으며, 외부 기관의 의뢰 없이 진행됐다. 2026년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