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민은 올해 데뷔전을 치른 신인 야수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투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성 장찬희와 함께 시즌 초반 신인왕 경쟁 주도권을 쥔 모습이다. 사진제공|KT 위즈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신인왕 경쟁 주도권은 두 ‘루키’가 쥐고 간다.
‘2026 신한 SOL KBO리그’가 개막 한 달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였던 신인왕 경쟁은 야수와 투수의 직접적인 맞대결로 구도가 잡히고 있다. KT 위즈 내야수 이강민(19)과 삼성 라이온즈 우완 장찬희(19)의 시즌 초반 활약이 유독 두드러진다.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두각을 드러낸 이강민은 개막 엔트리 승선 후 줄곧 1군에 머물고 있다. 내야수 가운데 수비 부담이 가장 큰 유격수 포지션을 맡고 있는데도,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모습으로 주전 유격수 역할을 무난히 소화하는 모습이다.
이강민은 공격력 부문에서도 제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22일 수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선 양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 좌전안타를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크게 꺾였지만, 최근 안타 행진을 다시 벌이며 슬럼프에서 스스로 빠져나오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삼성 장찬희. 사진제공|KT 위즈
올해 장찬희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 경기는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었다. 당시 선발 양창섭이 1.2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된 삼성은 두 번째 투수로 장찬희를 올렸다. 장찬희는 3.1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13-5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민과 장찬희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프로 무대에 입문한 순수 고졸 신인 선수들이다. 둘의 경쟁은 프로 경력이 전무했던 선수들의 신인왕 경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관건은 역시 체력이다. 초반 스퍼트에 성공한 두 선수가 장기 레이스 속에서 현재의 기량을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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