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미키 반 더 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수비진 보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차세대 센터백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맨유가 수비진 보강을 검토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레니 요로와 에이든 헤븐이 향후 아스널의 가브리엘-살리바 조합처럼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고려하면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반 더 벤이 유력 후보 중 하나다. 그는 뛰어난 스피드와 볼 운반 능력, 수비력을 갖췄고, 리버풀을 포함한 여러 빅클럽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1년생 네덜란드 센터백 반 더 벤은 FC 폴렌담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2021-22시즌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에 도전했다. 첫 시즌에는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는 도약을 위한 과정이었다.
이듬해 2022-23시즌, 그는 공식전 3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단행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며 신뢰를 보냈다.
반 더 벤의 가장 큰 강점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전진성이다. 이는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졌고, 그는 네덜란드 A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았다. 다만 많은 스프린트를 요구하는 전술 특성상 부상이 잦았던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결정적인 클리어링으로 팀 우승에 기여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한층 더 성장했다. 공식전 40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감독과의 마찰, 과격한 태클로 인한 논란 등 잡음도 있었지만, 기록만큼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맨유는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선수단 정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매체는 “마누엘 우가르테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돼 이적 대상이 될 전망이며, 카세미루의 이탈 역시 구단 재정에 큰 여유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했다.
수비 보강과 세대 교체를 동시에 추진 중인 맨유가 반 더 벤 영입으로 어떤 변화를 꾀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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