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허리 통증 여파로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3차전에 앞서 내야수 외야수 함수호, 내야수 이재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외야수 류승민과 내야수 심재훈이 2군에서 콜업, 등록됐다.
이재현은 지난 21일 SSG전에 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했지만, 3회말 두 번째 타석을 마친 뒤 교체됐다. 이튿날 오전 실시한 정밀 검진에서 허리 부위 염증이 확인됐고, 하루 휴식을 취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을 당장 1군 엔트리에서 빼기보다는 회복 추이를 지켜보려고 했다. 하지만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지면서 결단을 내렸다. 이재현은 당분간 2군에서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재현의 1군 복귀 시점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열흘 휴식 후 돌아오는 게 최상이겠지만, 선수의 몸 상태를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이 허리에 불편함이 있어서 안정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움직이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엔트리에서 제외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허리 통증을 겪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게 갑자기 확 좋아질 수도 있고 반대로 오래갈 수도 있다"며 "이재현도 시간이 흘러야만 좋아질 것 같다. 회복 추이를 지켜봐야만 1군 복귀까지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2026시즌 초반 주축 야수들의 연쇄 부상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익수 김성윤은 옆구리 근육 손상, 3루수 김영웅은 햄스트링, 좌익수 구자욱은 가슴뼈 미세골절로 전력에서 빠져 있었다. 여기에 이재현까지 2군으로 내려감에 따라 주전 4명을 잃은 가운데 선발 라인업을 짜야 한다.
삼성이 지난 19일 LG 트윈스에 패하며 7연승을 마감한 뒤 곧바로 3연패에 빠진 건 주전들의 공백 탓이 컸다. 가장 큰 강점인 공격력이 약화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계속 한 명씩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 지금 주전 절반 이상이 라인업에서 빠져 있다"며 "일단 4월을 잘 버텨내야 할 것 같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최근 공격력 약화에 대해서는 "타자들의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다"라면서도 "어떻게든 게임은 해야 한다. 현재 선수들로 버텨 나가면서 이 위기를 잘 넘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이날 박승규(우익수)~김지찬(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좌익수)~양우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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