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베트남 총리와 회담…“홍강의 기적 함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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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베트남 총리와 회담…“홍강의 기적 함께 만들자”

투데이신문 2026-04-23 16:0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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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레 민 흥 베트남 총리가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총리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레 민 흥 베트남 총리가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총리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 이틀째인 23일(현지시간) 베트남 국가 서열 2위인 레 민 흥 총리와 만나 원전·인프라·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새로운 ‘홍강의 기적’을 함께 만들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총리실에서 열린 면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레 밍 흥 신임 총리의 선출을 축하하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과거 중앙은행 총재직을 역임하신 바 있는 총리께서 베트남 경제 번영의 주춧돌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협력 관계를 한층 심화하고 상생 번영할 수 있는 양국의 교류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베트남 서열 1위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언급하며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층 성숙하게 심화,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며 “역내 경제 성장의 견인차인 베트남의 성공은 우리 모두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2030년 중고소득국 도약,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국가 개조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협력 동반자로서 베트남의 성장 목표 달성에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또 럼 국가주석과 만나 중동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원전·인프라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1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흥 총리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향후 양국 관계를 더욱 실질적이고 포괄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은 정책·인적자원·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3대 전략적 돌파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협력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 “대통령의 지도 아래 한국이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대한민국 국민이 행복하게 함께 사는 나라’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성과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에서는 양국 고위급 교류 확대도 논의됐다. 흥 총리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베트남 방문을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드리며 귀국 후 관련 내용을 전달해 빠른 시일 내 방문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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