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1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열풍이 지역 축제까지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제59회 단종문화제가 개막을 앞두며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고혼과 그의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 등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단종문화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세계유산 장릉과 청령포, 동강둔치 등 영월읍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이색 포토존이 화제를 모았다.
최근 X(구 트위터)에는 "단종제 가시는 분들 포토존에서 사진 꼭 찍으시길"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통 한옥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해당 구조물은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속 문을 재현한 포토존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감다살", "당연히 판넬인 줄 알았는데", "얼굴만 뚫어놓은 판넬 입간판 아니라서 좋다", "단종제 끝나고도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가고 싶다", "옆에 단종 판넬까지 두면 옆에서 사진 찍으려고 줄 서겠다" 등 기대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와 같이 이번 단종제가 더욱 주목받는 배경에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효과가 자리하고 있다. 1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단종문화제 홍보 영상에도 배우 유해진, 박지훈, 전미도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박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단종을 연기하는 동안 왕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단종이 느꼈을 외로움과 아픔, 마음 속 이야기들을 진심으로 헤아려보고 전하고 싶었다"며 "소중한 영월에서 3일간 제59회 단종문화제가 열린다고 한다. 단종의 이야기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까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여기에 극 중 열월군수 역을 맡았던 배우 박지환은 대표 행사 중 하나인 '칡줄다리기' 경연장을 찾아 깜짝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 역시 당초 예정됐던 해외 영화제 일정을 포기하고 단종문화제 참석을 확정, 개막식과 특별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처럼 제59회 단종문화제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열풍과 맞물리며 이전보다 한층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영월로 유배된 단종(박지훈 분)과 촌장 엄흥도(유해진)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3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662만 명을 넘어서며 영화 '명량'(1761만 명)에 이어 역대 흥행 순위 2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유튜브 '영월군', 쇼박스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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