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은 ‘살목지’, OTT는 ‘기리고’…4월 한국형 호러 열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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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은 ‘살목지’, OTT는 ‘기리고’…4월 한국형 호러 열기 뜨겁다

스포츠동아 2026-04-23 15:16: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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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넷플릭스 ‘기리고’

전소영, 넷플릭스 ‘기리고’



극장은 ‘살목지’, OTT는 ‘기리고’다.

2026년 4월, 한국형 공포물이 극장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동시에 달구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김혜윤 주연 영화 ‘살목지’는 지난 8일 개봉 후 17일 오전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20일 기준 누적 146만 명, 23일 기준 160만 명을 넘어섰다. 개봉 10일 만의 100만 돌파는 2019년 ‘변신’ 이후 호러 장르 최단 기록으로 꼽히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까지 지켰다.

이 흥행이 더 눈길을 끄는 건 최근 한국 공포영화 안에서도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이기 때문이다. ‘살목지’는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 80만 명을 넘겼고, 이후 입소문을 타며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이어갔다. 기이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저수지 ‘살목지’에 촬영팀이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는 로드뷰, 실재 장소, 저수지라는 생활형 소재와 맞물려 한국형 괴담의 질감을 극대화했다.



이런 분위기 속 넷플릭스는 24일 첫 한국 YA(영 어덜트) 호러 시리즈 ‘기리고’를 공개한다.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앱의 저주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주와 이름을 넣고 소원을 비는 앱, 소원이 이뤄진 뒤 시작되는 정체불명의 타이머, 학교 안으로 번지는 저주라는 설정은 스마트폰 세대의 익숙한 일상과 불안을 동시에 자극한다.

특히 ‘기리고’는 학교를 배경으로 한 청춘물 문법에 오컬트, 미스터리, 디지털 공포를 섞어 차별화를 노린다. 전소영, 강미나, 백선호, 현우석, 이효제 등 신예 배우들이 전면에 나서고, 전소니와 노재원이 무당 캐릭터로 합류한다. 전통적인 귀신 서사보다 “앱을 통해 소원이 실현되고 그 대가로 죽음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는 구조를 앞세워 YA 호러와 디지털 스릴러의 접점을 겨냥한 작품이다.



결국 이번 4월 공포 붐은 같은 장르 안에서도 결이 다르다는 점에서 더 흥미롭다. ‘살목지’가 저수지와 지역 괴담을 앞세운 생활형 공포로 극장 관객을 붙잡았다면, ‘기리고’는 학교와 앱, 저주와 타이머를 결합한 디지털 감각의 YA 호러로 OTT 시청층을 겨냥한다. 극장에서 시작된 한국형 공포 열기가 ‘기리고’를 통해 OTT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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