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갈래로 퍼진 물줄기, 호남평야 적신다…정읍서 통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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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갈래로 퍼진 물줄기, 호남평야 적신다…정읍서 통수식

연합뉴스 2026-04-23 15: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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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정읍 통수식 모습 2019년 정읍 통수식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읍=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通水式)이 전북 정읍에서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정읍 태인면 낙양관리소에서 '2026 안전 영농 기원 통수식(백파제)'을 개최했다.

통수식은 한 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수문을 열고 물을 흘려보내는 행사다.

통수식의 다른 이름인 백파제는 하나의 물줄기가 백 갈래로 퍼져 호남평야를 적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와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장,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풍년과 안전 영농을 기원했다.

행사는 농악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급수 계획 보고, 수질개선 결의, 통수문 개방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낙양취입보에서 방류된 섬진강 물은 정읍·김제·부안 일원 3만3천177㏊의 농경지로 흘러갔다.

이는 도내 전체 농경지의 30% 수준이다.

도는 주요 수자원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 경제부지사는 "오늘 흘려보낸 농업용수 한 줄기 한 줄기가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 속에서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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