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클럽 최강자를 겨루는 AVC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준이 대폭 바뀔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23일 남녀부 전 구단이 당해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을 대회에 내보내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기존 방식은 전년도 우승팀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 것이었다. 시즌 챔피언이 확정되기 전 대회 준비에 착수해야 하는 만큼, 일정 관리와 예산 배정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단들은 이번에 실무적 불편을 감내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대륙 정상을 다투는 무대에는 그 시즌 가장 강력한 팀이 나서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던 것이다.
오는 28일 개최되는 KOVO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정식 상정될 예정이며, 통과될 경우 2027년 대회부터 새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내년 대회에는 올 시즌 정상에 오른 남자부 대한항공, 여자부 GS칼텍스 대신 2026-2027시즌 챔피언이 아시아 무대를 밟게 된다.
한편 다음 달 13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폰티아낙에서 펼쳐지는 2026 AVC 남자 챔피언스리그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캐피탈이 참가한다. 이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12월 세계 클럽 챔피언십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반면 여자부는 올해 아시아 대회에 불참한다. 당초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개최가 예정돼 있었으나 2024-2025시즌 챔피언 흥국생명이 참가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타 구단들도 출전을 고사했다. 결국 AVC와 국내 파트너가 꾸린 조직위원회는 준비 미비를 이유로 대회 장소를 태국 방콕으로 옮겼고, V리그 여자부 구단들은 최종적으로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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