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국내 바이오소재 기업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가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식품 브랜드사 NOWLAB, 베트남 유통사 OMB GROUP과 협력해 베트남에서 이너뷰티 브랜드 ‘EXO QUEEN’을 선보였다.
3사는 지난 4월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현장에서는 제품 설명과 함께 콘텐츠 활용 및 마케팅 협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식물 유래 엑소좀 소재를 적용한 이너뷰티 제품이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뿐 아니라 식품 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는 분야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해당 소재를 식품 형태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원료는 병풀 유래 성분을 활용한 것으로, 관련 연구에서는 항염 및 피부 개선과 관련된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다만 엑소좀의 식품 적용은 아직 초기 단계로, 각국 규제와 안전성 검증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실제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기능성 인정 여부와 임상 근거 확보가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다.
이번 사업은 소재·브랜드·유통을 분리한 협력 구조로 추진됐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가 원료를 공급하고, NOWLAB이 제품 기획과 브랜드 운영을 맡았으며, OMB GROUP이 현지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베트남은 최근 K-뷰티 소비가 확대되는 시장으로,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과 피부 관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현지 유통을 맡은 OMB GROUP은 기존 K-뷰티 브랜드 유통 경험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제품 역시 현지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시장 안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기능성 원료 중심의 이너뷰티 시장이 확대되면서 바이오 소재 기업과 유통·브랜드 기업 간 협업 모델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동남아 시장은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향후 다양한 식물 유래 소재를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국내 바이오 기술의 해외 적용 가능성을 시험하는 사례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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