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운동 이끈 네팔 장관, 투자 은폐 논란 한 달 만에 직위 내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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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운동 이끈 네팔 장관, 투자 은폐 논란 한 달 만에 직위 내려놔

나남뉴스 2026-04-23 14:0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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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네팔 반정부 시위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비제이 구룽 내무장관이 금융 거래 관련 의혹 속에 취임 한 달 만인 22일(현지시간) 전격 사퇴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된 사임 성명에서 구룽은 주식 문제와 여러 사안들에 대해 시민들이 던진 질문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위보다 도덕성이 우선이며, 국민 신뢰를 넘어서는 권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직자의 삶은 청렴해야 하고 리더는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총리실 측은 구룽 장관의 사직서가 수리됐으며, 발렌드라 샤 총리가 당분간 내무부 직무를 겸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하미 네팔'(우리는 네팔이다)을 설립해 작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이끈 구룽은 K.P. 샤르마 올리 전 총리의 퇴진 이후 올해 1월 국민독립당(RSP)에 합류했다. 3월 총선에서 당선되며 의원 배지를 달았고, 지난달 27일 35세 발렌 총리의 새 내각 출범과 함께 장관직에 올랐다.

취임 다음 날 7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위 진압의 책임을 물어 올리 전 총리와 라메시 레카크 전 내무장관에게 체포 명령을 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주 의원 재산 공개 절차에서 일부 금융 투자 내역이 누락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자금세탁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사업가 디팍 바타와 사업 관계를 맺었다는 보도, 출처 불명의 자금이 그의 조직에 흘러들었다는 언론 보도까지 겹치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조사를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었고, 네팔회의당(NC) 등 야당은 재직 상태에서는 공정한 수사가 불가능하다며 사퇴를 압박했다. 구룽은 사임 발표에서 이런 의혹들을 근거 없는 소문이라 반박하며 "비난과 사실은 별개이며, 판단은 감정이 아닌 증거에 기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리 전 정부의 부패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들어선 발렌 정부는 부패 척결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달 초 디팍 쿠마르 사 노동부 장관이 배우자를 건강보험위원회 이사로 앉힌 직권남용 논란으로 해임된 데 이어 구룽까지 낙마하면서 신정부는 연이은 타격을 입게 됐다.

현재 발렌 정부는 전직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5인 위원회를 꾸려 정치인과 공무원의 재산을 들여다보는 등 100개 항목에 달하는 반부패 개혁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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