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보호 위해 민관 협력, 서식지 모니터링 강화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해양수산청은 부산 사하구 소재 나무섬과 남형제섬 주변 해역에 대한 해양보호구역 관리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와 경관 등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커 해양수산부가 지정, 관리하는 구역이다.
5개년 단위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구역 자치단체가 매년 관리사업을 수행한다.
부산 사하구의 남쪽 먼바다에 위치한 무인도인 나무섬과 남형제섬은 멸종위기종인 나팔고둥, 밤수지맨드라미 등이 서식하는 생태적 요충지이자 수려한 해양경관 보유지로 2013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5개년 계획은 지역 현황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지자체 의견을 반영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수립됐다.
'체계적인 생태 건강성 향상과 보호'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14개 관리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민관 협력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지역관리위원회를 활성화하고, 해양 보호생물 서식지 모니터링과 침적 쓰레기 수거 등 생태계 복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양보호구역 관리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역민 참여와 협력도 강화한다.
허만욱 부산해수청장은 "나무섬과 남형제섬 주변 해역은 해양 보호생물 서식지이며 우수한 해양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와 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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