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디토닉이 노후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스마트시티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산업단지 영역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디토닉은 춘천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강원후평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통합 운영체계 구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후평일반산업단지를 포함해 거두·남산·퇴계 등 춘천 지역 11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디토닉은 산단 내 데이터를 통합 수집·분석하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안전, 교통, 환경 등 운영 전반을 디지털 기반으로 재설계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개별 시스템 구축을 넘어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기능을 연동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산단 운영 효율성과 대응 속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지능형 CCTV ▲자율순찰로봇 ▲화재 감시 시스템 ▲스마트 제설 ▲5G 특화망 및 자가통신망 등이 통합 플랫폼 위에서 연동된다.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우선 신호 시스템’을 통해 차량 이동을 제어하거나, 교차로 감응 신호를 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디토닉은 그동안 데이터 허브 구축 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부산, 경남, 충북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해당 기술이 산업단지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국내 산업단지의 노후화도 사업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국내 노후 산업단지는 2025년 기준 526개에서 560개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의 스마트그린산단 정책과 맞물려 관련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토닉은 이번 사업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아이씨티웨이, 동림티엔에스 등 전문 기업과 함께 각 분야 솔루션을 결합한다.
회사 측은 자사의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솔루션이 ‘앱’처럼 연동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스마트 산업단지 전환의 실증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다만 실제 운영 성과와 비용 대비 효율성 검증이 향후 확산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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