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분기 실적 3년來 최대 기록…흑자 행진 이어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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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분기 실적 3년來 최대 기록…흑자 행진 이어가 (종합)

나남뉴스 2026-04-23 13:5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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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계의 강자 LG디스플레이가 올 1분기 눈에 띄는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회사가 23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천467억원을 달성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8.4%나 뛰어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는 2021년 1분기 이후 동일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3개 분기 연속 흑자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다만 매출은 5조5천340억원으로 8.8% 줄었고, 순손실 규모는 5천757억원까지 늘어나 적자 부담은 커졌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는 OLED와 프리미엄 고객군 중심의 사업 재편, 그리고 원가 절감 노력이 꼽힌다. 비수기였음에도 OLED 매출 비중은 60%까지 확대됐는데, 이는 1년 전보다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면적당 판매가격 역시 55% 오르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1천410억원이었으며, 이익률은 20.6%에 달했다.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IT용 패널과 모바일·기타 제품이 각각 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TV용이 16%, 차량용이 10%를 기록했다.

향후 전략과 관련해 회사 측은 사업 영역별로 차별화된 접근법을 제시했다. 소형 부문에서는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무기로 고객 맞춤형 대응에 나서고, 기존 생산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용해 미래 투자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중형 영역에서는 내구성을 강화한 탠덤 OLED와 고급 LCD 기술로 차별화를 꾀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 사업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넓히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도 확충한다.

특히 OLED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니터 시장에서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게이밍 제품을 대폭 늘려 사업 기회를 적극 포착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사양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사 차원의 기술 차별화 노력을 통해 재무 안정성과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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