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성노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에 비이자·비은행 이익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시현했다.
신한금융은 23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22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9.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고, 이자이익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판관비와 대손비용 또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 1분기 이자이익은 3조2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5.9% 늘었다.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각각 3bp, 5bp 상승했으며 누적된 자산 성장 영향이라는 게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18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비이자이익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1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1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5% 늘어났다. 은행의 상·매각 규모 확대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늘었으며, 대손비용률은 0.46%로 연초 계획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
그룹의 해외부문 손익은 22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9%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은 "진출 국가별 시장 상황에 따라 차별화된 대응 전략을 기반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3월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 13.19%로 집계됐으며,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72%로 안정적인 자본비율이 유지됐다.
그룹사별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57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3월 말 연체율은 0.32%,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0.30%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수수료이익의 증가에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로 비이자이익은 감소했으나 견조한 이자이익이 영업이익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4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2006억원으로 18.2% 감소했다. 다만, 수수료 이익은 3235억원으로 14.9% 늘었다.
이밖에 △신한카드 1154억원(전년 동기 대비 14.9%↓) △신한투자증권 2884억원원( 167.4%↑) △신한라이프 1031억(37.6%↓) △신한캐피탈 618억원(97.3%↑) 등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은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인 ‘신한 Value-Up 2.0’을 발표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번 계획을 통해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춰 그룹의 성장과 주주환원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계획이 절대 목표 중심이었다면, 이번 계획은 ROE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의 유기적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계획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속도에 연동한 주주환원율 △자본수익률(ROC) 기반의 자본 배치와 ROE 제고 △CET1비율 관리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신한금융은 단순한 목표 제시를 넘어 매년 이사회 중심의 점검과 보완을 통해 실행력을 높여가는 지속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신한지주 이사회는 2026년 1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의했다. 2026년 7월까지 예정된 총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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