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하이닉스 “메모리 가격 상승 구조적 변화···HBM 고객 3년 수요, 캐파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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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SK하이닉스 “메모리 가격 상승 구조적 변화···HBM 고객 3년 수요, 캐파 상회”

투데이코리아 2026-04-23 13:5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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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 SK 하이닉스 부스에 차세대 AI 메모리인 ‘HBM4 16단 48GB’가 전시돼 있다. 사진=진민석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 SK 하이닉스 부스에 차세대 AI 메모리인 ‘HBM4 16단 48GB’가 전시돼 있다. 사진=진민석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메모리 가격상승은 일시적 수급불균형이 아닌 시장 구조적 변화에 기인한다”

SK하이닉스는 23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사이클이) 과거와 다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AI 기술 발전으로 메모리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IT 업체들은 메모리 물량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구매를 늘리고 있다”며 “반면 업계 공급은 지난 다운턴 이후 투자가 둔화됐고 가용 스페이스 부족으로 단기간 내 유의미한 생산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요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고객들이 가격보다 물량 확보를 우선시 하고 있고 AI컴퓨팅 내 메모리 중요성이 높아진 점도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며 “우호적 가격 환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메모리 현물 가격 하락에 대해서도 전체 시장 변화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는 “현물 시장은 전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매우 작고, 유통되는 제품 종류와 규모가 당사 사업과 큰 차이가 있다”며 “현물 가격 완만한 흐름은 업황 피크아웃 신호가 아닌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일부 유통 채널 물량이 시장에 유입되며 나타난 일시적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수요에 대해서는 고객사의 향후 3년 요청 수요가 이미 회사의 공급 캐파를 훨씬 넘어섰다고 공유했다.

아울러 구글의 터보퀀트 등 메모리 효율화 기술에 대해서는 오히려 메모리 수요를 증가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회사는 “일각에서는 S램을 사용하는 LPU(언어처리장치)가 메모리 대체제로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GPU와 달리 내부 S램 중심으로 작동하기에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물리적 용량은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빠른 응답이 필요한 영역은 LPU가, 복잡하고 방대한 연산은 HBM 기반의 GPU가 담당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데이터를 압축해서 KV(키밸류) 캐시를 최적화하는 기술이 소개되며 메모리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 기술의 핵심은 메모리를 덜 사용하는 게 아닌 동일한 메모리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더욱 다양한 형태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긴 문맥을 처리하고 더 많은 동시 추론을 위해서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해진다”며 “결과적으로 AI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오히려 메모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공급계약(LTA)과 관련해서는 고객들로부터 중장기 물량 확보 요청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공급제약으로 인해 모든 고객의 요청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공급 확대와 관련해 현재 준비 중인 용인 클러스터의 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 1기 팹의 페이즈1 클린룸 오픈 시점을 기존 2027년 5월에서 2월로 3개월 단축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용인팹 건축 일정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즈1은 D램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후 페이즈 2~6에서 생산될 제품과 전개될 테크는 시장의 수요에 맞춰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 405% 크게 성장한 것으로, 영업이익률도 72%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98% 뛴 40조345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HBM·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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