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보고서…"넷마블, AI 경쟁 심화시 압박 커져"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글로벌 게임업계가 AI 기반 비용 절감으로 32조 원에 달하는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글로벌 투자은행(IB)발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첨단 AI 도구가 게임 개발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 제작사들이 220억 달러(약 32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전세계 게임 소비 지출액이 2천750억 달러(약 407조원)에 달하며, 이 중 550억 달러가량이 개발·운영에 재투자될 것으로 내다봤다.
AI를 통해 매출액의 20%가량에 해당하는 '재투자' 비용 절반가량을 AI를 통해 절감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모건스탠리는 AI 전환을 통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으로 텐센트, 소니, 로블록스, 테이크투, 일렉트로닉 아츠(EA), 유비소프트 등을 꼽았다.
반면 한국 게임사 넷마블[251270]과 이스라엘 소재 소셜 카지노 게임사 플레이티카(Playtika)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두 기업을 사례로 들며 "AI가 중간 규모 게임의 제작 비용을 낮춰 경쟁이 심화하면 프랜차이즈 경쟁력이 약한 회사들은 더 큰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AI는 게임 제작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게임에 대한 이용자 몰입도를 오래 유지해 추가 콘텐츠와 게임 내 구매·구독 서비스 지출을 늘려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게임 퍼블리셔들이 신작 출시에 의존하기보다는 AI 기반 콘텐츠로 기존 프랜차이즈를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전환해야 재무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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