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조6천696억원 규모…고유가 피해지원금 2천281억원 투입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총 8조6천696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3일 강원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정 예산 8조3천731억원보다 2천965억원(3.5%)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은 고유가·고물가로 인한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및 긴급하게 사용한 국비 성립 전 사용 예산 반영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이다.
도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정부에 추경 편성 없이 예비비 활용을 건의했으나 긴급재난대책 이외에는 시군 보조금으로 예비비를 활용할 수 없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추경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중 도비 재원은 2025년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170억원을 세입 재원으로 활용했으며 부족한 85억원은 예비비를 감액해 마련했다.
주요 편성 내역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국도비 매칭액 2천281억원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426억원 등 국고보조사업 56건에 국비 769억원이 편성됐다.
총 2천533억원(국비 2천27억원·도비 253억원·시군비 253억원)에 달하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은 소득 수준과 지역 여건에 따라 최소 15만∼6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1차로 지급하며, 2차 지급은 소득 하위 70% 이하의 도민들에게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신청·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한 추가경정예산에 국비 2천321억원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여중협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추경안은 고유가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긴급 마련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 경제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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