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률 97%인데 왜?”…전국 강타한 수두 유행, 경기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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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률 97%인데 왜?”…전국 강타한 수두 유행, 경기도 ‘최다’

경기일보 2026-04-23 11:19: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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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로 제작한 이미지. 경기일보 뉴스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로 제작한 이미지. 경기일보 뉴스AI 이미지

 

전국적으로 수두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최다 환자 발생 지역으로 확인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수두 예방접종률은 97%로 높은 편이지만, 접종자에서도 감염이 발생하는 이른바 ‘돌파감염’과 면역 공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감시체계에 따르면 3월 초 300명대였던 환자 수가 4월 들어 600명대로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6년 15주차(4월 11일 기준) 전국 수두 신고 환자 수는 516명이며,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59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를 기록했다.

 

올해 누계 환자 수는 전국 기준 7천555명으로 집계됐으며, 경기도는 2천122명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서는 누계 환자 수가 1천명을 넘긴 곳이 없는 것과 비교하면 경기도의 환자 규모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다만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통계에 따르면 수두 예방접종률은 연령대별로 96.9~97.4%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이처럼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종 온라인 카페에서도 자녀의 수두 감염을 우려하는 글과 예방 수칙을 공유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 생활정보 온라인 카페에 글을 올린 학부모 A씨는 “고2 딸 학교에서 수두가 퍼지는 것 같다”며 “곧 중간고사인데 직전에 걸려서 고생할까 봐 걱정이다. 백신을 2차까지 맞았는데도 괜찮을까”라며 우려했다.

 

이에 다른 이용자들도 댓글을 통해 “오늘 학교에서 수두 알림장 왔다”, “고2 딸 친구가 지난주에 수두 걸려서 일주일 학교 못왔다는데 아이가 옮을까 걱정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온라인 카페에서는 수두에 걸린 직장인 B씨는 “수두 걸려서 병가 내고 집에서 요양 중”이라며 “나중에 딱지 생겨서 흉할 거 생각하면 그냥 한 달 휴직 내고 싶다. 너무 우울하다”고 글을 올렸다.

 

수두는 10~21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비말과 수포액 접촉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전염력이 강해 유치원·학교 등 집단생활 시설을 중심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는 예방접종률이 높음에도 수두 유행이 이어지는 이유로 돌파감염과 면역 공백 등 복합적인 요인을 꼽았다.

 

이현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현재 유행은 접종자에서도 감염이 발생하는 이른바 ‘돌파감염’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단순한 백신 실패로 보기는 어렵다”며 “의학적 사유나 접종 기회 누락 등으로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감수성 집단이 지역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 점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 시기 동안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으로 수두를 포함한 감염병의 지역사회 순환이 크게 줄어들면서, 백신 접종자들이 바이러스에 자연적으로 노출돼 면역이 자연스럽게 강화되는 기회도 감소했다”며 “이로 인해 집단 면역 수준이 낮아진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며 현재 유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뿐 아니라 ‘조기 인지와 격리’가 핵심이다. 수두는 공기 전파가 가능해 단순한 마스크 착용이나 소독만으로는 확산을 완전히 막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특히 ▲발열과 함께 가려움을 동반한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 방문 ▲모든 물집이 딱지로 변할 때까지 등원·등교 중단 ▲면역저하자나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노출 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예방접종 미접종자는 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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