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원 각각 3명 승선…해경, 신속 대응으로 안전 확보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기상악화로 항해에 어려움을 겪던 러시아 요트 2척이 해경의 도움으로 울릉도 저동항으로 긴급 피난했다.
23일 해경에 따르면 각각 러시아 선원 3명이 승선한 요트 A호와 B호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항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던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를 만나 안전 확보를 위해 해경에 긴급 피난을 신청했다.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조난 선박의 선장이나 소유자는 항해 지속이 어려운 경우 구조본부장에게 긴급피난을 신청할 수 있으며, 구조본부장은 이를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선박 서류 등을 확인한 뒤 긴급 피난을 허가하고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투입해 해당 요트들을 울릉도 저동항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23일 현재 요트 2척은 저동항에서 기상 호전을 기다리고 있으며,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목적지로의 항해를 재개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적을 불문하고 해상에서의 인명 보호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 활동으로 해양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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