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지원받은 기업 "희토류 독립은 아직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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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지원받은 기업 "희토류 독립은 아직 초기"

연합뉴스 2026-04-23 10:4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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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유일 희토류 광산 인수한 'USA 레어 어스' CEO

기사와 상관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기사와 상관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거액의 대출 지원을 받은 희토류 업체 'USA 레어 어스'의 바버라 험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으로부터의 희토류 독립에서 "우리는 아직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험튼 CEO가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딜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합의한 브라질 세라 베르데(Serra Verde) 인수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그는 "중국은 수십 년 전부터 이를 목표로 설정해왔다"며 "중동에는 석유가 있고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고 선언했는데, 지금 우리는 그 독점이 국가전략에 어떻게 활용돼왔는지를 목격하고 있다"고 했다.

세라 베르데는 브라질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을 보유한 기업이다. 중희토류 비중이 높은 대규모 이온성 점토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중희토류는 차량과 첨단 무기 등에 쓰이는 영구 자석의 재료로, 현재 중국이 압도적 생산 비중을 갖고 있어 미국 등지에서 대중 의존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

USA 레어 어스는 현금 3억달러와 주식 교환을 합쳐 모두 28억달러에 세라 베르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운영 중인 광산이 아직 없는 USA 레어 어스 입장에서 세라 베르데 인수는 전환점을 의미한다.

앞서 USA 레어 어스는 지난 1월 미 상무부로부터 16억달러의 대출을 제공받는 , 구속력이 없는 협약을 맺었다. 미 정부가 희토류 채굴, 분리(정제), 자석 제조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뼈대다.

USA 레어 어스는 세라 베르데 인수를 통해 채굴, 분리, 금속화, 자석 제조에 이르기까지 수직 통합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험튼 CEO는 텍사스의 광산 운영, 콜로라도의 분리 시설, 오클라호마의 자석 생산 공장 등을 통해 미국 내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USA 레어 어스의 이번 세라 베르데 인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사실상 희토류 공급을 독점한 중국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관련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감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는 가운데 이뤄졌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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