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맞춤 '빌트인 패키지' 첫선…40%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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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럽 맞춤 '빌트인 패키지' 첫선…40% 시장 본격 공략

아주경제 2026-04-23 10:2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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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LG전자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처음 선보인 유럽 전용 LG 빌트인 패키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관람객이 LG전자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처음 선보인 유럽 전용 LG 빌트인 패키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유럽 전용 빌트인 가전 패키지를 앞세워 글로벌 최대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0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6의 주방 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에 참가해 'LG 빌트인 패키지'를 처음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럽은 1920년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빌트인 주방이 확산된 이후 글로벌 시장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은 약 645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유럽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이번에 선보인 'LG 빌트인 패키지'는 오븐, 인덕션, 냉장고, 식기세척기를 하나로 묶은 통합 주방가전 솔루션이다. 고객은 주방 구조와 취향에 맞춰 일관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으며 이사나 리모델링 시 단계적 교체도 가능하다.

제품은 유럽 주거 환경 특성을 반영해 설계됐다. 협소한 주방 공간을 고려해 20인치대 제품군을 확대했고 힌지와 방열 기술을 강화했다. 가전과 가구 간 여백을 최소화하고 돌출부를 줄인 '심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 일체감도 높였다.

에너지 효율과 스마트 기능도 강화됐다. 식기세척기에는 'AI 센스클린' 기능이 적용돼 오염도를 자동 분석하고 세척 조건을 조절한다. 냉장고는 'AI 프레시' 기능을 통해 사용 패턴에 맞춰 온도를 조정한다. 식기세척기와 냉장고는 각각 유럽 최고 등급인 A보다 30%와 10%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SKS'와 이번 패키지를 병행하는 '듀얼 트랙' 전략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30인치 이상 SKS 제품군을 유럽에 확대 적용해 프리미엄 선택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또 고급 주택 건설사와 다세대 주택 개발사 등을 대상으로 한 B2B 사업도 강화한다. 전시 기간 동안 쿠킹쇼와 와인 테이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밀라노 전역에서 열리는 푸오리살로네에도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유럽 주거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빌트인 솔루션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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