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출범…3분기 중 개선방안 마련키로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최근 증시 호황으로 증권가의 광고 경쟁이 과열돼 허위·과장 사례가 늘어나자 금융감독원은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3분기에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회사 광고제도 개선 TF 첫 회의를 열고 현행 광고심사 체계 개선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해 19조2천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올해 1∼3월에는 26조5천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의 순매수도 19조3천억원에서 23조6천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주식투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 마케팅 경쟁이 과열돼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설명이 미흡하거나 부적절한 광고가 일부 확인되고 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예를 들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홍보하며 '연 15% 프리미엄 수익목표'와 같은 실현되지 않은 수익률을 표기하거나, 과거 실적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님에도 특정 종목의 과거 주가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행위 등이 문제 사례로 꼽혔다.
현재 금융투자협회 규정이나 관련 법령으로 금투사가 투자 광고를 할 때 준수해야 할 기준·절차를 명시하고는 있지만, 급변하는 광고환경과 '핀플루언서' 등 새로운 마케팅 방식이 등장하며 보완 필요성이 커졌다.
TF는 향후 협회의 사전 심사 대상을 확대하는 등 심사 절차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회사 자체 심사와 관련해서도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3분기(7∼9월) 중 최종 개선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 부문 부원장보는 "최근 허위·과장 소지가 있는 광고가 일부 발생해 자본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일련의 사태가 우려된다"며 "금감원과 금투협회는 광고제도 개선 추진과 함께 업계의 광고 실태 점검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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