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단 1초'도 상대 안했는데, 삼성생명 골밑 장악 실패→'전반 2점 13.3%' 자칫 불명예 쓸 뻔…"체력 문제" 사령탑 진단 [청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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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단 1초'도 상대 안했는데, 삼성생명 골밑 장악 실패→'전반 2점 13.3%' 자칫 불명예 쓸 뻔…"체력 문제" 사령탑 진단 [청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4-23 09:56: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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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청주, 양정웅 기자) 상대의 '에이스'가 없는데, 오히려 골밑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56-69로 패배했다. 

역대 34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진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26.5%에 불과하다. 삼성생명은 시리즈 시작부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시즌 막판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최악의 경기력으로 3연패에 빠졌던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부천 하나은행과 맞대결에서 1차전 패배 후 내리 3연승을 달려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차전에서 개인 커리어하이인 34점을 넣은 이해란,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수비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준 이주연, 그리고 삼성생명의 약점인 외곽포를 해결한 강유림과 김아름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기에 주장 배혜윤이 골밑에서 센스 있는 플레이로 상대를 흔들었다. 

여기에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상대 에이스 박지수가 발목을 다쳐 1차전에 나오지 못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없어도 쉽지 않은 팀이지만, 직접 상대하면 벽을 느끼는 게 박지수이기에 삼성생명으로서는 한숨 돌릴 부분이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전 "걱정하는 부분이, 나름대로 하려는 의지 강했는데 사람인지라 그런 부분에서 조금 나태해질까 하는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했던 걸 하자고 했다"고 얘기했다. 



경기 시작 후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포문을 열었고, 강유림의 외곽포가 터져주면서 접전을 이어갔다. 김아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1쿼터 한때 15-10으로 앞서나가며 기대만큼 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채은에게 3점포를 얻어맞은 후 삼성생명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박지수가 없는 KB스타즈의 골밑을 공략하지 못한 부분이 컸다. 1쿼터 이해란의 득점 이후 한동안 2점 야투를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 

2쿼터 역시 삼성생명은 조수아의 패스를 받은 윤예빈의 득점 외에는 2점슛 득점이 하나도 없었다. 특히 인사이드에서 해결해줘야 할 배혜윤이 흔들린 게 컸다. 그는 첫 6번의 야투 시도를 모두 실패했고, 3쿼터 종료 직전에야 겨우 하나를 성공했다. 이지 샷이 들어가지 않으며 자책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턴오버가 쏟아진 부분도 발목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단 4개의 에러만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날은 무려 16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상대의 과감한 트랩 수비에 패스 미스가 나오는 등 잘 풀리지 않았다. 

2쿼터까지 수비에서 힘을 쏟던 강이슬과 허예은마저 3쿼터부터 3점슛이 불붙으면서 두 팀의 격차는 한때 20점 차(52-32)까지 벌어졌다. 허예은이 배혜윤과 미스매치 상황을 잘 이용했고, 강이슬 역시 한번 감을 잡자 자세가 무너져도 골이 들어갔다. 

결국 삼성생명은 다소 이른 시점인 4쿼터 종료 7분 여를 남겨두고 배혜윤과 강유림, 김아름을 빼고 백업 멤버를 투입, 사실살 다음 경기 준비에 나섰다. 청주 출신의 김단비와 이예나의 득점이 나와줬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부족한 시간이었다. 



이날 삼성생명은 2점슛 34번을 시도해 12번 성공했다. 성공률 35.3%는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저 공동 13위다. 하지만 이는 경기 후반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들어간 점수 덕분으로, 전반에는 15회 시도 중 2회를 성공해 13.3%의 확률을 보였다. 자칫하면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쓸 뻔했다. 

패배 후 취재진과 만난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허예은에게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부친 부분이 있었다. 다시 잘 준비해서 플레이오프도 1차전 지고 3연승했듯이 정리해보겠다"고 했다. 

박지수가 빠진 골밑을 공략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배)혜윤이가 자유투를 못 넣을 때 체력적 부분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상대에서 트랩 디펜스 잘한다. 그래서 외곽에서 하지고 한 게 초반에는 잘 나왔다"며 "작은 선수 압박할 때 볼 잡는 것도 어렵다. 포스트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체력의 한계로 인해 삼성생명은 벤치 멤버를 이르게 넣을 수밖에 없었다. 하 감독은 "우리 판단은, 체력 부분이 있다고 봤다. (배)혜윤이도 그렇고, 허예은이 잘했지만 그동안 그렇게 아예 놓치진 않는다"고 했다. 

이어 "후반에는 (배)혜윤이를 다른 선수 붙이고 허예은 매치를 안하려고 했다. 어차피 쉽지 않다는 생각에 다시 준비할 생각이었다"고 얘기했다.

사진=WKBL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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